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1년 누적 이용객 221만 명

전재용 기자 2025. 12.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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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역 하루 4천 명 이용…대구 동북권 핵심 교통축으로 안착
광역철도·버스 연계 효과 속 MaaS·DRT로 신규 수송 수요 확대
▲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역 개통을 앞두고 안심역에서 시민들이 하차하는 모습. 경북일보 DB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선이 개통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누적 이용객이 22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북권 주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하양 연장 구간의 누적 수송 인원은 지난 18일 기준(개통 363일) 총 221만834명으로 집계됐다. 연장 구간 가운데 하양역이 149만72명으로 누적 수송 인원이 가장 많았고, 부호역(46만1961명)과 대구한의대병원역(25만8801명)이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하양 연장선 전체 이용객은 6000명 수준이다. 이 중 하양역이 약 41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대구 도시철도 전체 94개 역 가운데 37위에 해당하는 수송실적이다. 개통 초기 제기된 수요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요로 지역의 새로운 교통 거점으로 부상한 모양새다.

공사는 능동적 대응으로 신규 수송 창출 전략을 추진한다. 지역 인구 감소와 자가용 이용 증가 등 대중교통 수요가 전반적으로 정체되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있지만, 외부 환경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노선 확장과 교통망 연계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특히 하양 연장선 개통을 중심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대구 도심과 경산·하양 지역 간 이동 수요가 도시철도로 흡수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양 연장선이 대학가와 주거지역을 직접 연결해 버스·자가용 중심의 이동 방식을 도시철도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고, 출퇴근과 통학 등 고정 또는 반복 수요로 대구와 경산·하양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었다는 것이다.

공사는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와 대구형 MaaS(Mobility as a Service)로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공백을 보완해 잠재적 이용객을 계속 유입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하양 연장선은 인구 구조 변화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 수송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통망 확충에 발맞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MaaS 기반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신뢰받는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