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와 잘 맞을 것 같다" 두산서 데뷔 불발됐는데 SSG는 무엇을 봤나…해치, 화이트 대체 선수로 SSG行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미치 화이트를 대신해 토미스 해치를 영입했다. 해치에게 무엇을 봤을까.
SSG는 6일 "외국인 투수 해치를 총액 59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4년생 오른손 투수인 해치는 201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04순위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17경기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캔자스시티 로열스-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1경기(7선발) 6승 5패 6홀드 평균자책점 5.24다. 올 시즌은 트리플A에서 11경기(11선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해치는 한국과 연이 있다. 지난 2024년 11월 두산 베어스가 총액 100만 달러로 영입하려 했다. 그런데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상호 합의로 계약이 해지됐다. 그 대신 영입한 선수가 잭로그.
SSG는 해치를 영입하며 화이트를 웨이버 공시했다. 또한 히라모토 긴지로와 계약을 해지했다. 화이트는 시즌 초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초 6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는데,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다.
6일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어깨 상태가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희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그러니까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해치에 대해서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알고 있다. 모든 구종가치가 다 괜찮다. 삼진을 맞는 투수보다는 맞춰 잡는 성향이라 저희들과 잘 맞을 것 같다. 맞춰 잡는 투수니까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운영 능력도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팀과 궁합이 좋을 것이라 내다봤다.
해치의 일정을 묻자 "2~3일 내에 안 들어오겠나. 빨리 들어올 것 같다"라면서 "일단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를 받는 기간에 저희가 체크를 해야 한다. 어떤 성향인지도 파악을 하고 난 다음 일정을 잡겠다"고 답했다.
SSG 일정도 변수다. SSG는 다음 주 잠실-대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숭용 감독은 "다음 주가 다 원정이다. 그 부분도 잘 상의를 해서 어떤 게 그 친구에게 좋은지 보겠다"고 했다.
한편 화이트는 2025년 KBO리그에 입성해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올 시즌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1의 초라한 성적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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