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모르겠지?!"...소파 아래 강아지를 위해 오늘도 ‘발연기’하는 보호자의 사연은?

버려진 강아지를 품에 안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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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 오는 날, 한 시민이 길가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들 곁에는 ‘좋은 집을 찾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었는데요.

이내 그녀는 강아지들이 유기된 사실을 직감하고, 그 중 한 마리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름도 지어주었는데, 바로 ‘롤라’였습니다.

하지만 롤라는 여전히 두려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가족과 떨어져 낯선 환경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가 느꼈을 불안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소파 아래가 제일 편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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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으로 온 롤라는 가장 먼저 소파 아래로 몸을 숨겼습니다. 처음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됐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롤라는 여전히 소파 아래를 가장 편안한 장소로 여겼습니다. 어느 날, TV에서 영화 '라이언 킹'을 보던 중, 등장인물 스카가 울부짖는 장면에서 놀라 소파 아래로 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밝혀진 진실은 달랐습니다. 롤라는 공포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그 공간이 좋아서 숨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보호자와 롤라는 소파 아래를 무대로 한 특별한 놀이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숨바꼭질, 그리고 보호자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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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의 새로운 일상은 ‘숨바꼭질’로 채워졌습니다. 소파 아래에 숨은 롤라는 때로는 발이 밖으로 삐져나와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자신이 완벽하게 숨었다고 생각하는 듯했는데요.

보호자는 그런 롤라를 위해 일부러 못 본 척하며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정말 찾을 수가 없네!”, “혹시 이쪽에 숨어 있나?” 하며 일부러 소파를 이리저리 옮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롤라는 소파가 움직이면 함께 발톱으로 바닥을 긁으며 따라가는 귀여운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보호자는 롤라가 마음껏 숨을 수 있도록, 오늘도 '발연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인데요.

자신을 완벽히 숨겼다고 믿는 롤라와, 그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보호자 사이의 따뜻한 일상이 많은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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