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보게 야윈 유열 근황…“성대 역기능에 폐섬유증”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11.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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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열(62)이 야윈 모습으로 몰라보게 변해, 많은 이들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영상에는 유열이 전도사로 나서 교인들 앞에서 간증과 찬양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과거와 다르게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역기능에 폐섬유증이 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아내는 "큰일 난다, 이제 다 그만 내려놓으라"고 했고 유열은 식구들과 함께 제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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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 KBS 1TV ‘아침마당’ 갈무리)
가수 유열(62)이 야윈 모습으로 몰라보게 변해, 많은 이들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19일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에는 유열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유열이 전도사로 나서 교인들 앞에서 간증과 찬양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과거와 다르게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역기능에 폐섬유증이 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면서 라디오DJ였던 저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하는 것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아내는 “큰일 난다, 이제 다 그만 내려놓으라”고 했고 유열은 식구들과 함께 제주로 내려갔다. 유열은 “시골 돌집을 빌려서 생활했다. 삶에서 처음으로 가져본 빈 시간이었다. 처음으로 저를 오롯이 돌아본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폐질환 탓에 유열은 말하면서도 자주 숨이 가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유열은 “찬송할 때는 기침 한번 나오지 않는다”며 찬송가를 불렀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섬유증의 증상으로는 감기와 흡사하다. 대표적으로는 마른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이 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운동 시 호흡곤란을 느끼기 쉽고, 그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져 저산소증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저산소증으로 인해 손가락 끝이 둥글게 변하는 ‘곤봉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편 유열은 1986년 제10회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어느 날 문득’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라디오 DJ와 뮤지컬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유열은 2012년 15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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