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 때 바닷길 열리는 모세의 기적

기호일보 2026. 4.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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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도의 선촌 북서쪽에는 간조 때가 되면 갓섬-간뎃섬-송곳여-물푸레섬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긴 1천500m에 달하는 육계사주가 발달돼 있다.

육계사주란 만조 때는 독립된 섬이지만 간조 때는 모래와 자갈 등이 노출돼 육지나 섬에 연결된 지형(모세의 기적)을 말하는데 이곳을 흔히 목섬이라고 부른다.

여름철 갓섬-간뎃섬-송곳여-물푸레섬 육계사주를 배경으로 보여지는 일몰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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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도 목섬
소야도 목섬
소야도의 선촌 북서쪽에는 간조 때가 되면 갓섬-간뎃섬-송곳여-물푸레섬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긴 1천500m에 달하는 육계사주가 발달돼 있다. 육계사주란 만조 때는 독립된 섬이지만 간조 때는 모래와 자갈 등이 노출돼 육지나 섬에 연결된 지형(모세의 기적)을 말하는데 이곳을 흔히 목섬이라고 부른다.

소야도 갓섬을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반상흑운모화강암으로 변성을 받아 생긴 엽리 구조가 발달돼 있고 반상흑운모화강암을 관입한 석영맥이 노출된 전석에는 호랑이를 부조로 조각해 놓은 것 같은 '호랑이바위'도 있다. 간뎃섬은 신생원대 퇴적기원의 변성암인 석영-운모편암과 이 암석을 관입한 섬록암과 석영맥으로 구성돼 있는데 간뎃섬 남서쪽 해안에는 하얀 굴껍질로 구성된 약 3~4m 두께의 현생 퇴적층이 발달, 특이한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더 멀리 떨어진 송곳여와 풀푸레섬도 석영-흑운모편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철 갓섬-간뎃섬-송곳여-물푸레섬 육계사주를 배경으로 보여지는 일몰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글·사진=김기룡 인천섬유산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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