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연장 10회 4-3 승리, 유격수 김하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문상열 2022. 9. 28.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올해 LA 다저스와의 5차례 시리즈 동안 단 한 차례도 위닝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했다.

28일(한국 시간)부터 홈 펫코파크에서 시작된 3연전은 올해의 마지막 시리즈.

2-2 2사 만루에서 실점은 SD 브랜든 드루리의 땅볼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저글하면서 실책으로 허용한 점수다.

9회 초 3-2에서 등판한 SD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LA 다저스전에서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샌디에이고 포수 호르헤 알파로(가운데)를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샌디에이고(킬리포니아주)|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올해 LA 다저스와의 5차례 시리즈 동안 단 한 차례도 위닝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했다.

28일(한국 시간)부터 홈 펫코파크에서 시작된 3연전은 올해의 마지막 시리즈. 위닝, 루징시리즈 여부에 따라 와일드카드 티킷 확보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이날 펫코파크의 분위기는 마치 플레이오프를 연상시킬 정도로 파드레스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두 팀의 올시즌 전적은 다저스의 12승4패로 압도적 우세. 유격수 김하성도 다저스전에는 매우 취약했다. 15경기에 모두 출장, 48타수 7안타(0.146) 1홈런, 2타점, 1득점 6볼넷, 12삼진. 출루율 0.241, 장타율 0.208에 불과했다.

내용은 접전이었지만 양팀의 8회 말, 9회 초 집중력떨어진 수비가 연장 빌미를 제공했다. 다저스는 8회 말 선두타자 오스틴 놀라의 2루타는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기록은 안타였지만 잡을 수 있는 타구. 2-2 2사 만루에서 실점은 SD 브랜든 드루리의 땅볼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저글하면서 실책으로 허용한 점수다.

9회 초 3-2에서 등판한 SD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헤이더는 좌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으로 낚아 일단 고비를 넘겼다. 1사 2루서 4번 타자 윌 스미스의 타구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 그러나 김하성은 2루 주자와 볼이 겹치면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시즌 8번째 실책.

1사 1,3루. 저스틴 터너의 좌익수 플라이는 짧아 발빠른 3루 주자 트레이 터너도 홈을 들어올 수 없었다. 디노 이벨 3루코치가 홈쇄도를 막았다. 2사 1,3루에서 좌타자 맥스 먼시와 승부. 하지만 헤이더의 높은 패스트볼을 9회 교체된 포수 호르헤 알파로가 패스트볼을 범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헤이더는 비자책점으로 시즌 4번째 블로운세이브를 허용했다.

알 수 없는 게 야구. 연장 10회 승부에서 9회 실책의 주범 김하성과 알파로는 나란히 승리의 주역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유령주자를 둔 무사 2루에서 보내기번트로 3루로 진루시켰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후안 소토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1사 1,3루 끝내기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는 마무리 보직을 빼앗긴 크레이그 킴브렐의 높은 볼에 삼진을 당했다. 마차도는 8회에도 같은 상황에서 크리스 마틴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차도는 삼진 3개.
연장 10회 무사 2루서 차분하게 투수쪽 보내기번트를 성공시키는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자칫 연장이 더 길어질뻔한 상황에서 드루리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고 끝내기 승부에 강한 알파로가 또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시간9분의 지리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킴브렐은 볼넷 3개로 무너졌다. 톱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1볼넷,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타율 0.250, OPS 0.702.

프랜차이즈 최다 승에 도전한 다저스는 연장 패배로 다음 날을 기약했다. 올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다저스는 연장승부에서 5승9패로 취약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SD는 86승68패로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5로 따돌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