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수사 시행 4년, 'N번방 사태' 이후 1415명 검거

김인영 기자 2024. 9. 23. 0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N번방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위장 수사 제도 4년 차를 맞아 그동안 1400명 이상을 검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2021년 9월24일부터 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위장 수사 제도를 활용해 지난달 31일까지 총 515건의 위장 수사를 실시 14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배포'가 400건으로 전체 위장 수사 건 중 77.7%에 해당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위장수사 제도 4년차를 맞아 그동안 1415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이 'N번방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위장 수사 제도 4년 차를 맞아 그동안 1400명 이상을 검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2021년 9월24일부터 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위장 수사 제도를 활용해 지난달 31일까지 총 515건의 위장 수사를 실시 141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구속된 피의자는 94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배포'가 400건으로 전체 위장 수사 건 중 77.7%에 해당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알선' 66건(12.8%), '성착취 목적 대화' 21건(4.1%) 순이다.

검거 인원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배포' 등이 1030명으로 전체 72.8%를 차지했다. 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시청' 피의자로 169명(11.9%)을 검거했다.

특히 올해 들어 위장 수사는 더욱 활성화됐다. 지난달 3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위장 수사 건수는 123건에서 130건으로 약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은 326명에서 387명으로 약 18.7% 증가했다.

경찰청은 "보안 메신저 활용 등 디지털 성범죄 범행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위장 수사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