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왜...사지?' 토트넘, 뮌헨 임대생 마티스 텔 몸값 낮추기 돌입한다! '50m→35m'

(MHN 권수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한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할까?
영국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텔의 가격을 3,500만 유로(한화 약 566억 원)로 낮추기 위한 협상을 원한다"며 "구단은 그에게 최대 5000만 유로(한화 약 808억 원)의 돈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티스 텔은 북런던에서 활약하는 동안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귀중한 출전시간을 확보할 기회를 받은 것만은 분명했다"며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얻지 못한 기회였다. 뮌헨과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당시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텔은 05년생, 갓 20세로 2012년부터 빌리에르벨, 파리 FC, 스타드 렌 등을 거치며 유스 생활을 했다. 이후 2021-22시즌에 스타드 렌 B팀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으며 같은 시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22년에 김민재의 소속팀이기도 한 뮌헨과의 링크가 떴고, 이후 공식 이적 소식이 알려졌다. 22-23시즌 뮌헨 데뷔전을 치른 텔은 과감한 슈팅능력과 결정력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3-24 시즌에는 41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터뜨렸다. 하지만 뮌헨이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로 바뀌며 텔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고 올 시즌은 14경기에 출전해 골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도움 1개 뿐이다.
뮌헨에서도 별반 소득없는 활약을 펼쳤던 텔은 더 꾸준한 기회를 받고 싶어했다. 그리고 팀과 상의 끝에 임대로 빠져나가는 방향을 택했다.


하지만 애초 텔의 이적은 매끄러운 과정이 아니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구단은 텔에게 한 차례 거절당했다. 하지만 그가 원했던 맨유와 아스날은 토트넘 정도로 텔의 몸값을 맞춰주지 못했고,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극적으로 텔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만 32세로 공격수로서 황혼기를 향해 가고 있다. 이 때문에 텔은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겸, 또 손흥민의 대체 자원으로도 거론됐다.
그러나 토트넘에 들어와서도 텔은 그리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 경합에서도 부진했고 공 컨트롤에서도 미숙한 면이 종종 보였다. 협동심에서도 약간씩 부족한 면이 보였는데 특히 지난 3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PK를 가져가 찬 일으로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텔을 토트넘에 완전히 매각하는 편이 훨씬 낫다. 반면 토트넘에서는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해도 애초 생각한 금액 모두를 지불하기에는 아깝다는 입장이다. 현재 토트넘의 베테랑들이 흔들리며 공격에 실질적인 몫을 보태고 있지만 '800억원에 달하는 값어치를 보였느냐'에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이 생각한 3,500만 유로보다 더 낮은 가격이 제시될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의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은 텔의 활동량과 태도, 팀 적응도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면서도 "팀은 뮌헨이 현재 원하는 수준보다 약간 낮은 금액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 오는 5월 2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에 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토트넘 SNS,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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