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거리에서 고양이를 발견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이 고양이는 평범한 치즈 고양이가 아니었습니다.

두 눈이 꼭 약속이라도 한 듯 가운데로 몰려 있는, 그러니까 사시를 가진 고양이였거든요. 멍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짓궂은 그 눈빛이 보는 사람 마음을 한순간에 훔쳐갑니다.

고양이는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내 특별한 모습에 좀 놀랐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 자리에서 허리가 꺾일 만큼 크게 웃다가, 결국 눈물까지 살짝 흘렸죠. 제 반응에 고양이도 살짝 당황했는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여전히 그 독특한 사시 눈을 한 채 꼼짝 않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