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조치에 “언론 탄압”…“국민 앞에 철벽” 총공세

한수아 2022. 11. 21. 19:2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만, 불통, 철벽 불가침 성역,

야당은 출근길 문답을 중단하고 가벽을 설치한 대통령실을 향해 언론 탄압이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가림막 설치와 출근길 문답 중단을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호와 보안을 빌미로 이 정권의 불통과 오기를 상징할 가림막을 세우고 도어스테핑마저 중단한다고 하니 참으로 점입가경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끝내 언론을 가려서 윤석열 대통령님, 큰 성과 보셨습니까? 언론 탄압하고 잘 된 정권 하나도 없다, 이렇게 경고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을 좁쌀에 비유하며 원색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기자가 그렇게 보기 싫습니까? MBC 기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덩치는 남산만 한데 좁쌀 대통령이다' 이런 조롱이 많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소영 의원은 "듣기 싫은 질문 피하고 싶었으면 팬미팅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언론 단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위위원장]
"비뚤어진 언론관의 그 정점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어스테핑 중단은 앞으로 불편한 질문은 하지 말라는 다른 모든 언론사들을 향한 직접적인 선언입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YTN 지분 매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입법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조성빈

한수아 기자 sooah7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