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버금가는 투자 수단으로" 李대통령 발언... 향후 증시 전망 분석 보니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 수단으로" 李대통령 발언... 향후 증시 전망 분석 보니

사진=나남뉴스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거래소 서울사무소를 찾아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이대통령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핵심은 주식시장"이라며 "주식 투자를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워지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대통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이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포인트 시대'를 대선 주요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 "투자할 만한, 길게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사진=이재명SNS

이날 열린 간담회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금융시장 흐름을 현장에서 살피고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현장에서 논의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우리 국내 주식이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고 진단하며 "지금은 우량주에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물적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들로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 알맹이가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 "주변에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 이제는 다 바꿔서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무조건 배당 소득세를 내리는 것은 능사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상적으로 배당을 잘하는 경우 조세 재정에도 크게 타격을 주지 않을 정도라면 세율을 내려서 많이 배당하는 것이 좋겠다. 가능한 방법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이재명SNS

한편, 이재명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는 꾸준히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특히 이대통령의 자본시장 개혁에 대한 정책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 자금 유입, 반도체 업종 강세 등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모처럼 호황에 접어들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1.23% 오른 2907.04에 마감했다. 12일 오후 12시 40분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장보다 0.94% 오른 2,934.31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3240으로 제시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정부의 내수 부양책과 자본시장 개혁, 연말 관세 전쟁 완화 가능성 등이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리스크가 달러 약세를 유발하고 있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금리 인하와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중국의 한한령 완화도 긍정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또한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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