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중국에서 나온 300만원 짝퉁 G바겐, 벤츠 긴장한 이 모델

BYD 양왕 U8

벤츠 G바겐이 2억 5천만원을 호가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등장한 저가형 SUV가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단돈 300만원부터 시작하는 짝퉁 G바겐부터 2억원대 고급형까지, 중국 대륙의 G바겐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300만원 미니 G바겐의 충격적 등장
중국 짝퉁 G바겐

중국 알리바바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미니 G바겐이 화제다. 29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이 차량은 외관상 메르세데스 G바겐과 놀랍도록 유사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물론 실제 G바겐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로, 스즈키 짐니 수준의 소형 SUV에 가깝다. 하지만 각진 디자인과 스페어 타이어, 사다리꼴 창문 등 G바겐의 아이코닉한 요소들을 그대로 재현해 시선을 끌고 있다.

중국 대륙의 진짜 G바겐 도전장 ‘BYD 양왕 U8’
BYD 양왕 U8 내부

더욱 놀라운 것은 BYD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SUV ‘양왕 U8’이다. 2025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이 차량은 약 2억 1,700만원으로 벤츠 G바겐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양왕 U8은 단순한 짝퉁을 넘어선 진정한 경쟁 모델이다. 쿼드 모터 시스템으로 총 1,184마력을 발휘하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탱크 턴’ 기능까지 탑재했다. 특히 최대 1.4m 수심에서도 주행 가능한 ‘요트 모드’는 G바겐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한 기능이다.

벤츠 G바겐의 위기감 고조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2025년형 벤츠 G63 AMG가 2억 5,310만원으로 가격이 인상된 상황에서, 중국의 다양한 G바겐 스타일 SUV 등장은 메르세데스-벤츠에게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천만원대로 출시된 중국 ‘212 T01’ 모델은 클래식한 G바겐 디자인을 재현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록 품질이나 마감에서는 원조 G바겐에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 대비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판도 변화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G바겐 스타일 SUV 공세는 단순한 모방을 넘어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해석된다. 300만원대 초저가 모델부터 2억원대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르며,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BYD 양왕 U8처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모델들은 단순한 짝퉁의 범주를 벗어나 진정한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벤츠 G바겐의 독점적 지위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메이커들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