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밴드 ‘래인’, 해금 선율로 새 무대 연다
재치 있는 해설·진행…관객들과 호흡
전시·시음 결합 새로운 형식 공연 예고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이 기획하는 공연 시리즈 ‘문턱’이 4년 차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더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무대다.
2026년 시즌 첫 공연인 ‘새로운 시작, 래인’이 오는 27일 오후 7시 광주 보헤미안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해금 연주자 김단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로스오버 팀 ‘김단비밴드 래인’이 출연한다.
‘문턱’은 ‘관객 입장하신다, 문턱을 낮춰라!’라는 구호로 2023년 시작된 공연 시리즈다. 공연의 접근성을 낮추고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새로운 기획과 출연진, 밀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며 지역 공연 문화 속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공연은 ‘문턱’이 처음 시작된 2023년 첫 무대를 맡았던 김단비밴드 래인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공연 시리즈와 팀 모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는 자리다.
김단비밴드 래인은 해금 연주자 김단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김단비(해금·진행), 최욱미(대금·소금), 최민석(어쿠스틱 기타·베이스기타), 김현무(국악타악·퍼커션)가 함께한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팀만의 색으로 풀어내며 활동을 이어왔다.
김단비는 해금의 섬세한 선율로 감정을 풀어내는 연주자이자, 무대 위에서 재치 있는 해설과 진행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번 무대 역시 해금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연주에 해설과 토크가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팀 이름 ‘래인’은 다가올 래(來), 맑을 인(潾)을 써 ‘맑은 기운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드라마 OST인 ‘올인’의 ‘처음 그 날처럼’, ‘신사와 아가씨’의 ‘사랑은 늘 도망가’, ‘역적’의 ‘상사화’ 등 친숙한 곡을 비롯해 김단비 1집 수록곡 ‘풀이’, 2집 수록곡 ‘마음이 향하는 곳’ 등이 연주된다. 이와 함께 신곡 ‘해송(가제)’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문턱’ 공연은 입장권에 음료 한 잔이 포함되는 ‘원 프리 드링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알코올 또는 논알코올 음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랩은 올해 ‘문턱’ 공연을 통해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과의 결합을 시도하며 공연의 영역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시음과 함께하는 공연, 전시와 함께하는 공연 등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6년 시즌 공연은 오는 27일 공연을 시작으로 ▲7월3일 ‘특별한 밤의 애주가’(시음+악회, 와인 시음 포함) ▲8월28일 ‘나무와 풀과 꽃들’(전시+악회) ▲10월31일 ‘시월의 마지막 밤’ ▲12월11일 ‘미리 내 X-MAS’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티켓은 일반 2만5천원, 청소년(만18세 미만) 1만원이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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