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물리면서 스르륵"…트럭 2대 통째로 삼킨 '땅 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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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의 여파로 부산에서는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깊이 8m짜리 싱크홀에 트럭 2대가 빠졌습니다.
<기자> 폭우가 내린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 기자>
--- 또 부산진구의 한 사찰에는 공사현장에서 내려온 토사가 절을 덮쳤고, 남구에서는 아스팔트 길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땅 꺼짐과 토사유출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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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의 여파로 부산에서는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깊이 8m짜리 싱크홀에 트럭 2대가 빠졌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산비탈의 돌이 쏟아져 도로가 5시간 넘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KNN 최한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폭우가 내린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
중형트럭 2대가 비스듬히 도로 한가운데 큰 구멍에 빠졌습니다.
잠시 뒤 차량들은 아예 땅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짜리 싱크홀 2개가 도로 양쪽으로 연이어 생겼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 타이어가 땅에 물리면서 그냥 스르륵 넘어지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빠른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김해의 한 도로.
바위 등 크고 작은 돌들이 도로를 덮쳤고, 급경사면으로 폭포수 같은 물이 도로로 쏟아집니다.
[당시 차량 운전자 : 오른쪽에 산에서 물보라가 내려와서 돌이 완전히 쓸려서. 오른쪽으로 피해 가면 왼쪽에 돌 무리가 있었고 왼쪽으로 피해 가니깐 오른쪽으로 또 돌무리가 많아서]
바로 옆 산비탈에서 쓸려 내려온 바위와 돌들이 보시다시피 2개 차선을 덮쳤습니다.
몇 시간째 도로 정체는 물론 곳곳이 이런 상황이라 복구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 터널 김해 방면은 5시간여 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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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산진구의 한 사찰에는 공사현장에서 내려온 토사가 절을 덮쳤고, 남구에서는 아스팔트 길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땅 꺼짐과 토사유출이 잇따랐습니다.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영상편집 : 김승연 KNN)
KNN 최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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