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0원” 재학생들 웃음짓게 하는 ‘갓성비’ 학식 모음
1,000원의 행복
저렴이 대학교 학식
드디어 본격적으로 대면 학기가 시작되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학기로 보낸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나 길었어요. 그렇지만 오래간만에 하는 대면 학기는 학생들을 충분히 설레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이에 물가는 오를 대로 오르고 월세마저 껑충 뛰어올라 요즘 대학생들은 눈물을 머금고 강제 소비 디톡스 중이라고 해요. 이 와중에 믿었던 학식마저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 더 이상 학식은 학생을 위한 음식이 아니에요. ㅠ
이보다 더 저렴할 수 없다. 단돈 1,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파격적이면서 사랑스러운 학생 식당들을 소개해볼게요. 팔로우미~
1. 고려대
마음도 든든해지고 배도 든든해지는 프로그램, 여기 고려대에 있습니다! 최근 다시 시작한 ‘1천 원 학식’ 프로그램인 ‘마음든든 아침’이에요.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학생들을 위해 오픈하는 천원 밥상은 콩나물국, 떡갈비, 도토리묵 등을 제공해 평소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들도 저절로 먹게 만드는 마법을 갖고 있어요. 해당 시간에 가면 아침을 먹기 위해 줄 서 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으니 말 다 했죠?!
삼각김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더 푸짐하고 퀄리티 있는 식사를 맛볼 수 있다니, 이보다 더 훌륭한 학식이 있을까요? 밥심이라면 매일매일 아침을 먹을 것 같아요:D
2. 성균관대
차은우와 구혜선이 사 주는 학식이 있다?!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후배사랑학식지원기금’으로 운영하는 성균관대 천원의 아침밥이에요. 소중한 후배들이 든든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배님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학식이에요.
간편한 주먹밥과 샐러드부터 뚝배기 속 뜨끈한 국물과 함께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한식까지 매일 질리지 않는 아침을 만날 수 있어요.
메인 반찬은 제외하고 밥과 다른 반찬은 무한히 먹을 수 있는 이른바 미친 가성비예요. 입가심으로 숭늉까지 제공하는 맛과 센스를 둘 다 잡은 학식이에요!
3. 서울대
연두색 식권이 반겨주는 그곳! 서울대 재학생에게는 1,000원, 외부인에게는 3,000원에 판매하는 학식이에요. 식비 걱정 저절로 뚝 떨어지게 만드는 마성의 가격이에요.
두부김치, 버섯전골, 만둣국 등 엄마의 손길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이 제공돼요.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 꽉꽉 채운 식단, 외부인의 입장에서 봐도 3,000원은 정말 합리적인 가격 아닌가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테라스로 나가서 더 맛있게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어요. 서울대에서 학식을 먹는 특별한 경험과 돈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원하신다면 추천해 드려요!
4. 전남대
천원 학식의 조상 격인 전남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은 벌써 9년째 이어지고 있어요. 국립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천원 학식의 살아 있는 역사!
9년째 이어지는 비결은 튀김만두, 돈가스, 생선까스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된 식단과 한결같이 맛있는 음식 맛! 외국인들을 위해서 시리얼과 빵, 우유도 제공하는 세심함까지 보여줘요. 외부인들도 3,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 9년째 이어져 올 만하죠?
온전히 자율배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가 먹고 싶은 반찬만 골라서 먹을 수 있고 양을 조절해 먹을 수 있어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5. 중앙대
10년 전보다 저렴한 햄버거 보신 적 있나요? 저는 보았습니다. 중앙대학교 캠퍼스 안에 위치한 카우버거가 그 주인공이에요. 중앙대학교의 영어 약자를 사용해서 ‘CAU’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카우버거’라고 불린답니다!
가장 저렴한 새우버거 가격이 무려 1,100원이에요. 나머지 햄버거도 2,000원대에 구매 가능해요. 요즘 햄버거 단품이 6,000원대인데 너무 저렴하지 않나요? 저렴하다고 내용물이 부실할 거라는 생각은 금지! 알찬 재료들로 구성되어 이미 중앙대 학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구요.
진정한 학생을 위한 햄버거, 맥도날드 하나도 안 부러운 중앙대만의 학식. 밥심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