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640로 찍어서(내 기준 통상 포트라 800 노광감도임) 둔감화 경향이 상쇄되었을 수 있다는 점,
제주 필름로그에 맡긴 롤이라 서울로 운송과정에서 추가 노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겠음.
내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취미용 사진 촬영에는 충분한 차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결론 냄. 다만 녹색으로의 컬러시프트가 롤 전체에 일관되게 시현되었는데(윗 작례들은 라룸 화밸보정을 거친 파일들 임. 현상소 송부 원본은 아래에 별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폐효과의 한계인지 아니면 필름로그의 현상공정상의 문제인지 결론내리기는 조금 불확실하다고 생각됨.
그냥 예비산 정도로 생각해야 할 듯. 수검사가 주낙하산이고 필름백이 예비낙하산 정도 느낌.
나는 그냥 앞으로 저감도 필름은 공문 절차 없이 필름백에 넣어서 다닐까 싶은 정도 생각. 새삼스럽긴 한데 고감도는 그래도 수검사다.
ps. 특별히 취약하다는 비전3 계열 필름(250D,500T)도 촬영해봤으나 아직 현상소에서 결과물이 도착하지 않아 금번 초도보고에는 미포함. 파일 송부받는대로 추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