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태극기 밟아서 논란이 된 국대 선수 인스타 상황
포르투갈전 직전까지만 해도 암울했던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
상대도 상대였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란 없었다.
전반 이른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은 대표팀.
김영권의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의 극장 역전골.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며 모두 축제 분위기가 됐다.
선발부터 벤치 할 것 없이 모두 하나가 된 대표팀 선수단.
요즘 유행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정확하게 어울리는 순간이었다.
축제 분위기 속 단체 사진도 찍은 선수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잔뜩 신이 나 사진 자리를 물색하던 송민규.
그 과정에서 실수로 태극기를 밟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내로라하는 경쟁자를 제치고 합류한 카타르 월드컵.
비록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멋진 경험을 쌓고 있다.
여기에 16강 진출까지 확정되며 잔뜩 들떴던 마음.
미처 태극기를 보지 못한 채 밟고 말았다.
이 장면이 알려지자 곧바로 터진 논란.
인스타에 송민규를 수소문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물론 태극기를 밟는 자체가 잘못된 건 맞다.
실수인 건 알아도 부주의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인스타에 사과문을 게시한 송민규.
사과문 자체는 군더더기없이 깔끔했다.
부주의한 건 맞지만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실수.
한 번쯤은 웃고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회에서 벤치 멤버로 묵묵히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는 송민규의 모습.
남은 16강에서도 자신만의 위치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