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위험 높다”…혈당 스파이크 못 잡는 결정적 이유?

김용 2026. 6.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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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악화되면 췌장암 발생 위험 높아진다
나쁜 식습관에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췌장암, 인슐린을 검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췌장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일까?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로, 위의 뒤쪽에 위치해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다. 췌장은 크게 2가지 일을 한다. 소화효소를 분비해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또 하나 중요한 일이 바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만들어 분비한다. 췌장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췌장에 병 생기면...소화-흡수력 저하, 영양 불량

한국간담췌외과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췌장은 십이지장으로 췌액(소화액)을 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함께 인슐린 등 호르몬을 혈관 속으로 방출하는 내분비 기능도 있다. 췌장 세포의 약 95%는 외분비(췌액 분비)에 관여한다. 췌액은 십이지장으로 들어가서 음식의 영양분 중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에 관여한다. 따라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소화효소의 배출이 감소한다. 음식물 속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 못하므로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체중이 줄어든다.

췌장과 당뇨병은 밀접한 관계...왜?

췌장 세포에선 혈당 조절에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혈액 속으로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은 높이는 역할을 하므로 이 둘은 당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식물을 통해 얻은 에너지의 소비와 저장에 도움을 준다. 췌장을 튼튼하게 지키는 데엔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췌장의 일이 많아 늘 피곤하면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된다.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췌장암 위험도 높아진다. 당뇨 환자는 꾸준히 치료를 받고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켜야 췌장암을 막을 수 있다.

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 좋아하는데... "운동은 싫어"

당뇨병에 걸리는 원인을 살펴보면 췌장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화, 가족력, 비만, 운동 부족, 나쁜 식습관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 췌장 세포도 노화가 진행된다. 여기에 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을 좋아하고 운동을 싫어하면 살이 많이 찌고 췌장에 부담이 된다. 인슐린 분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혈당 스파이크(급등락)가 반복돼도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여기에 흡연까지 하면 최악이다. 췌장 세포에도 담배의 발암물질들이 스며든다. 이런 나쁜 생활 습관을 빨리 고쳐야 췌장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식탐의 유혹 뿌리쳐야...중년은 특히 중요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병 중 최악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 예방을 위해 고지방-고칼로리 -고탄수화물 음식을 절제하고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채소의 식이섬유는 혈당-지방 조절에 도움이 된다. 금연은 필수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예방-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중년이 되면 노화와 더불어 오랜 식습관이 겹쳐서 당뇨병이 생기고 췌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과식-야식을 피하고 나쁜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탐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말할 수 없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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