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시즌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주인공은 단연 2년 차 우완 최민석이다.
최민석은 리그 정상급 평균자책점과 안정된 이닝 소화력으로 두산 선발진의 확고한 핵심 투수로 자리 잡았다.
데뷔 2년 만에 국가대표팀 명단까지 이름을 올린 그를 품기까지 두산 구단의 치밀한 연막 작전이 존재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지명 당시 두산 스카우트진은 최민석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유연성에 주목했다.
다른 구단들이 최민석을 하위 라운드 지명 대상자로 판단하는 사이 두산은 빠르게 그를 내부 2라운드 픽으로 확정했다.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어 타 구단이 먼저 지명권을 행사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스카우트팀은 극비 보안을 유지했다.

두산은 드래프트 당일 최민석을 행사장 참석 명단에 포함하지 않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타 구단의 시선을 돌렸다.
최민석은 지명 당일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방송을 시청하다가 2라운드 호명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드래프트장과 가까운 자택 덕분에 지명 직후 곧바로 도착한 최민석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철저한 보안 속에 베어스에 입단한 최민석은 프로 진입 후 주무기 투심과 커터를 앞세워 리그를 위협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9승을 거두며 곽빈과 함께 토종 원투펀치를 구축해 팀의 상위권 경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외국인 투수들의 기복 속에서도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내며 곽빈의 해외 진출 이후 시대를 책임질 에이스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

최민석을 향한 두산 스카우트진의 과감한 연막 작전과 지명 판단은 팀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확실한 대박으로 돌아왔다.
국가대표 타이틀과 함께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우뚝 선 최민석이 후반기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지가 구단의 순위 싸움을 좌우한다.
치밀한 드래프트 전략으로 수집한 유망주가 완성형 에이스로 만개하는 과정은 두산의 미래 경쟁력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