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즉시입대 VS 면제" 군대 제비뽑기하러간 JYP 아이돌의 운명

태국은 병역 의무 대상자에게 제비뽑기 방식을 적용하는 독특한 징병 제도를 운영 중이다.

매년 4월, 만 21세가 된 남성들은 거주지 지역에서 공개 징병검사를 받으며, 이 자리에서 군 복무 여부가 결정된다.

태국의 징병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자원입대로 1년간 복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되는 방식이다.

제비뽑기에서는 '빨간색' 카드를 뽑으면 2년 즉시 입대, '검은색' 카드를 뽑으면 면제다.

단, 징집 정원이 먼저 채워지면 뽑기 자체가 생략되며, 이후 대상자는 자동으로 면제된다.

갓세븐의 멤버 뱀뱀은 지난 2018년 이 징병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뱀뱀은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징병검사를 받았고, 이 장면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뱀뱀은 신체검사에서 2등급 판정을 받았다. 추첨은 1등급 대상자가 먼저 진행하고, 그다음 2등급 대상자가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뱀뱀 차례가 오기 전, 이미 1등급 대상자들로 징집 정원이 모두 채워졌고, 그는 추첨 없이 곧바로 병역 면제를 받게 됐다.

"약 200명 중 80명을 뽑았는데, 앞에서 다 뽑혀버렸다. 관계자가 '끝났다, 돌아가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감격적인 순간이었지만, 현장에서 군 입대를 피하지 못한 이들도 있어 조심스럽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뱀뱀의 제비뽑기 현장은 당시 KBS '연예가중계'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그대로 공개됐다.

윗옷을 탈의한 채 공개 신체검사를 받고 대기하는 모습, 그리고 자동 면제 확정 순간까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인스타그램에는 당시 검은색 공(면제)을 기원하는 상징 이미지들이 다수 업로드되었고, 팬들 역시 해시태그를 통해 응원을 보냈다.

뱀뱀 본인도 방송을 통해 "카메라에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태국은 1954년부터 추첨식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필요한 병력 수에 따라 입대 여부가 갈린다.

입대자가 부족한 경우에만 제비뽑기를 시행하고, 미달된 경우는 자원입대 희망자 우선으로 충원한다.

이처럼 뱀뱀은 제도와 시기의 흐름 속에서 우연히 면제 대상자가 되었고, 군 복무를 피하게 됐다.

특수한 징병 시스템이 만든 운명적 장면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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