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홍콩처럼”...외국인 가사관리사 이탈에 입주형도 검토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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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과 관련해 입주형이나 경쟁 체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범 사업에서 드러난 장단점을 파악해 또 다른 형태의 시범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혼합하거나 캄보디아 등 기타 동남아 국가를 복수 선정해 경쟁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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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범 사업에서 드러난 장단점을 파악해 또 다른 형태의 시범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혼합하거나 캄보디아 등 기타 동남아 국가를 복수 선정해 경쟁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가정으로 출근하기 위해 직접 교통비를 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2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사관리사는 47명이다. 이들의 이용가정 간 이동시간은 평균 약 51분이며,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35분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과 싱가포르의 경우 가사관리사가 사용자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어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적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다.
또한 오 시장은 돌봄노동 분야에 외국인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처음에는 육아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돌봄노동자가 굉장히 부족한 돌봄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시대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제안대로 다양한 돌봄노동 확대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명태균씨와 오 시장의 관계에 대한 야권의 정치적 공세도 이어졌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시장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데, 시장님께서 살려달라고 울었다고까지 (명 씨가) 인터뷰했다”면서 “국민적 해소 차원에서 묻겠다. 그런 사실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런 질문을 국정감사장에 올릴만한 것인지…”라며 실소했다.
또한 윤 의원이 “명 씨가 서울시장의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본인이 판을 짰다고 주장을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 안 하시죠?”라고 재차 묻자, 오 시장은 “허무맹랑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명 씨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고소장은 써놨다”고 즉답했다.
한 야당 의원이 오 시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깐족댄다”고 언급하자, 여야 의원간 고성이 오가면서 약 20여분간 국감이 휴정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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