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하나하나마다 ‘일희일비’… 생산자 물가지수에 美 증시 ‘방긋’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3분기 이후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하나하나마다 '일희일비'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는 발표되는 지표가 향후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음에도 여전히 "향후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의 수준과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됐던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주식시장 ‘흔들’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같아 상승률 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0.2% 상승했던 전월치보다 상승폭이 둔화한데다 이달 시장 예상치 0.1%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상승해 전월치 0.2% 상승보다 둔화했다.
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렸고 연준이 향후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피어났다. 이에 우량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다우지수 등이 대폭 올랐다. 불과 하루전만 해도 시장 분위기는 판이했다. 전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됐던 것이다. 하지만, 선행지수 성격의 도매 물가가 식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하루만에 되살아났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전반적으로 이런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함에 따라 영향력이 줄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25bp씩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금리 인하가 시장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도 속속 나오는 중이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우리가 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그리는 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지닌 위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는 그것을 매우 점진적인 방식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원하는 시장의 기대감에 반하는 발언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