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불릴 때 '설탕' 한 스푼 넣으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미역 불릴 때 아직 맹물로만 불리고 계시나요? 사실 미역을 불릴 때 설탕을 한 스푼 넣으면 생각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요. 요리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비린내, 식감 모두 잡을 수 있어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직을 더 부드럽게 만든다.
설탕은 식품의 세포 조직을 부드럽게 만드는 성질이 있어요. 특히 오래 말린 미역이나 질긴 미역의 경우는 불리는 과정에서 조직을 급격히 팽창시키지 않고, 식감이 더 유연해집니다. 국 끓일 때 질기게 씹히는 느낌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분을 머금게 도와줍니다.
그 결과 오래 보관된 미역, 두꺼운 줄기 부분이 많은 미역, 질긴 자연산 미역은 식감이 더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유의 바다향을 잡아준다.
미역 특유의 해조류 향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탕은 단맛을 직접 느끼게 하는 목적이 아니라 향과 짠맛을 부드럽게 중화시키는 역할을 해요.
미역을 불릴 때 설탕을 넣으면 날카로운 짠 향이 완화되고, 바다 냄새가 한층 순해지기도 합니다. 또 전체적인 풍미가 부드러워져요.
그래서 아이들용 미역국이나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국을 끓일 때 극소량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색감도 선명해진다
설탕은 삼투압을 통해 수분 균형을 천천히 맞추는데 그 덕분에 불린 미역이 급격히 물러지지 않고 선명한 초록빛을 유지하고 탁해지는 것을 감소시켜요. 또 윤기 있는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미역초무침이나 샐러드용으로 사용할 때 비주얼이 더 잘 살아날 수 있어요

미역 불리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보통 미역국을 끓이려면 그 전날이나 아침 일찍 미역을 물에 불려놔야 합니다. 최소 1시간 이상은 불려놔야 조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불릴 때 설탕을 한 스푼 넣은 미역은 물을 흡수하는 속도를 빨리해서 짧은 시간에 빠르게 불어납니다.
급하게 미역국을 끓여야 할 때 오래 담가둘 필요 없이 10분 정도만 설탕물에 담가두면 바로 조리할 수 있어 요리시간이 단축됩니다.

미역 이렇게 불리세요
물 1L 정도에 설탕을 1/2 작은술 이하로 넣고 마른미역을 5~10분 정도 불려주세요.
충분히 불어났다면 흐르는 물에 2번 정도 씻어서 조리하면 됩니다.
정리
미역을 불릴 때 설탕은 꼭 필수가 아니지만 선택적으로 보완이 되는 재료입니다.
이미 주부고수들은 이 방법으로 미역을 불리고 있었습니다.
설탕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식감은 부드러워지고 불리는 시간은 단축되고, 색감이 선명해지고 특유의 향도 잡을 수 있어요.
여기서 핵심은 많이가 아니라 소량을 잘 조절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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