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여사 텔레, 내가 본 것과 비슷‥尹, '명 박사'로 호칭"

임명현 epismelo@mbc.co.kr 2024. 10.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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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문제를 두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이 본 것과 비슷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요청하는 명 씨의 텔레그램 내용에 대해, 김 여사가 "단수공천은 나 역시 좋다"면서도 "기본은 경선"이라고 언급했다는 대목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 여사가 말한 부분은 일치합니까?> 저것도 정확하게 제가 본 것과 워딩이 일치하지 않지만 취지는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결국에는 경선을 할 수밖에 없고 도와줄 수 없다. <경선을 할 수밖에 없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없다."

다만 이 의원은 "해당 대화 앞과 뒤에 뭐가 더 있다면 모르겠는데, 저것만 봤을 때는 공천 개입이라고 완결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며 "명태균 씨가 저에게 다 보여줬다는 확신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명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의 텔레그램 확인 보도로 '공천개입 완결성 없다'는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명 씨와 사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의 공천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는 사실로 드러난 만큼 어디까지를 개입으로 볼 수 있냐를 두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의원은 명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뒷얘기를 공개했습니다.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였을 당시 명 씨의 주선으로 전직 검찰총장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을 만나 입당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는데, 그때 명 씨를 향한 윤 대통령의 호칭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호칭은 그때 대통령이 되기 전이지만 어쨌든 윤 전 총장은 '명 박사'라고 칭을 합니다. <명 박사 이렇게?>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그냥 그전부터 알고 있었던 관계고 어느 정도 대접을 해주는 관계라는 건 우리가 알 수 있죠."

이 의원은 또 "당시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썼다"며 "다만 제가 아는 선에서 김 여사는 그 호칭을 자주 쓰기 때문에 특별하게 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265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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