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소비자들. 큰 폭으로 증가한 소비자 신뢰지수!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1.27%|S&P 500 ▽1.47%|나스닥 종합주가지수 ▽1.50%

Unsplash의 Alexander Grey

📝 오늘의 증시

산타 랠리가 잠시 멈추며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이 모처럼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가 경신을 잠시 멈췄고, 다른 주요 지수들도 1% 이상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장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로발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시장은 과매수 상태였고, 이를 고려하면 시장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기술적 문제가 더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포인트 : 낙관적인 소비자들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수정치인 101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인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12월 기대지수 역시 85.6으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11월 수치는 77.4였는데요. 통상적으로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1년 안에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즉 12월에 들어서며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으로 변했다는 의미예요. 콘퍼런스보드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개선된 흐름은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변한 전망을 반영했다”고 분석했어요.


74년의 역사를 뒤로 👋

일본의 대표 기술기업 도시바(TOSHIBA)가 상장 74년 만에 도쿄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었어요. 일본 최대의 브랜드 중 하나인 이 기업은 최근 연이은 회계 부정 스캔들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에는 사모펀드 기업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에 의해 인수되었는데요. 이런 구조적 변화가 도시바의 새 출발의 첫 단계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계속되는 50% 할인! 🍾

미국과 EU가 미국산 위스키 수출에 대한 관세의 50%를 면하게 하는 조항을 2025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어요. 원래는 내년 초부터 관세가 정상적으로 부과될 예정이었습니다. 위스키 증류주 업체들은 이 결정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관세가 영원히 유예될 수는 없을 테니 이들 기업들에게도 수익성을 더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하네요!

해운 비상! 🚢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해운 비상사태벌어졌어요. 이 공격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해운 기업들이 화물을 우회함에 따라 이케아, 아베크롬비 앤 피치 등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크롬비 앤 피치는 해운 화물의 일부를 항공으로 전환할 것이라 밝혔고, 이케아 또한 제품 가용성 확보를 위한 다른 옵션을 논의 중이라 말했어요.

주가 급락한 페덱스 📦

미국의 물류 거인 페덱스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20일(현지시간) 이 기업의 주가는 12.05% 급락했습니다. 페덱스는 실적도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전망도 하향 조정했는데요. 특히 익스프레스 유닛의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했다 밝혔습니다. 고객들이 보다 저렴한 배송 옵션을 찾아가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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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

더블딥은 마치 경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현상이에요. 경기가 한 번 침체된 후 잠깐 회복되는 듯하다가 또다시 침체로 빠지는 걸 말해요. 이 용어는 '두 번 떨어진다'는 뜻으로, 2001년 미국의 경제학자가 처음 사용했어요. 더블딥은 마치 영문자 'W'처럼 보이는 경기 변동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1980년대 초 미국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처음에는 석유파동 등의 영향으로 침체됐다가 잠깐 회복되는 듯했어요. 하지만 금리가 올라가면서 다시 침체에 빠졌죠. 이런 상황을 더블딥이라고 부릅니다.


"에어백이 문제" 대규모 리콜 사태 터진다 🚘

"에어백에 결함 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광범위한 리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에어백을 만든 곳은 아크 오토모티브인데요. 이 에어백은 GM, 포드, 스텔란티스,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BMW,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그리고 토요타 등의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계 탑티어급 자동차 기업이 대부분 관련돼 있는 겁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리콜 사태가 될 수 있어 보이는데요.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최대 100억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GM은 " NHTSA의 리콜이 미국에 등록된 3억 대 이상의 자동차 중 최대 15%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죠. 토요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내 판매 차량 약 112만 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요. 토요타는 "일부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 세단과 SUV에 설치된 센서가 승객의 무게를 잘못 분류해 잠재적인 충돌시 에어백이 설계된대로 전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발하는 업계

GM과 포드 등 자동차 기업들은 아크 오토모티브가 만든 부품에 결함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포드는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영향을 미칠 리콜 범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수백만 대의 포드 차량 중 현장에서 아크 인플레이터가 파열된 사례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NHTSA는 10여 년 전의 타카타 에어백 사태의 재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시 리콜이 완료되는 데까지 수 년이 걸렸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리콜이었고요. 당시 GM은 2020년 4분기에 타카타 관련 수리 비용으로 11억 달러를 지출한 바 있습니다. 포드 역시 같은 기간 6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무너진 완성차 기업 주가

GM과 포드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각각 1.12%와 1.83% 하락했습니다. 토요타의 주가 역시 2.18% 떨어진 179.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보다 더 큰 3.92%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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