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운항 선박 '통신 두절'…해경 긴급 출동 소동

제주 해상을 운항하던 선박의 통신이 두절돼 해경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어제(24) 밤 11시 15분부터 차귀도 서쪽 110km 해상에서 진도 선적 46톤급 A호의 모든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해경은 통신이 두절된 시점에 홍콩선적 3만 5천톤급 상선이 교차 통과한 점에 미뤄 충돌 후 침몰 사고로 추정하고 경비함정 8척과 항공기 4대 등을 급파해 오전 8시 20분부터 해역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이후 오전 9시 8분 A호가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 차귀도 남서쪽 240여 킬로미터 해상을 항해 중이라는 교신을 전하면서 상황은 모두 마무리됐고 승선원 12명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어선 A 호에 위치발신장치가 있었지만, 항해 구역이 통신 반경을 넘어서면서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

Copyright © KCTV제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