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기 거래 9.2% 증가…한국 ‘K-방산’ 수출 9위

손예지 2026. 3.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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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2025 세계 무기 이전 보고서’…한국 수출 비중 3.0%로 세계 9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이 재무장을 서두르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전 세계 무기 거래 규모가 이전 5년과 비교해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 3.0%의 비중을 기록하며 영국에 이어 9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한국이 자체 방위산업 역량을 확대하면서 주요 무기 수입 규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세계 무기 이전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5년 세계적으로 이뤄진 ‘주요 무기’(major arms) 이전 규모는 앞선 2016~2020년보다 9.2% 증가했습니다.

최근 5년간의 무기 이전 규모는 2011~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지역으로의 무기 이전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SIPRI는 분석했습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 안보 위협이 커진 동유럽 국가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은 유럽의 주요 무기 공급국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면서 K-방산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이 지상전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한국산 지상 무기에 대한 국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손예지 디지털 뉴스팀(sonyj@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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