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위기' 신세계·태영건설, 경영정상화 안간힘
인사 쇄신·그룹 지원 등으로 노장 선대 경영인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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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지주회사 TY홀딩스(티와이홀딩스)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 창업회장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올해 91세를 맞은 윤 창업회장은 아들 윤석민 회장에게 경영 일선을 맡기고 2019년 후진으로 물러났다가 태영건설 유동성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경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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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 실적 안정을 이뤘다"며 "하반기에 반등 요소가 충분한 만큼 연내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지분 70.5%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마트의 주도로 상장폐지를 택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매수 대금은 약 388억원 수준이다. 오는 11월 주주총회를 열어 상장폐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95%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대구 등의 PF 사업장에서 연달아 미분양이 발생하며 지난해 말 2500억원 상당의 우발부채가 쌓였다. 올 1월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흡수 합병해 약 66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모회사가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등 그룹 지원이 이뤄졌다. 금융기관 1400억원, 신세계아이앤씨 600억원 등 채권도 전량 매입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골프장과 물놀이 시설 아쿠아필드 등 레저부문을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섰지만 올 상반기(1~6월) 6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여전히 힘겨운 상황이다. 정부는 건설회사가 보유한 토지 매입과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 등을 설립해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부실 사업장의 과감한 정리와 사업 구조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경영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위주로 수주하는 등 실적 개선에 집중하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공개매수 지분이 95%에 미달돼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현금 교부) 규정을 통해 100% 지분 확보가 가능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데는 문제가 없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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