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콜럼버스데이로 거래량 축소… 대형 기술주는 강세로 상승 출발

오은선 기자 2024. 10. 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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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10월 둘째주 월요일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1포인트(0.71%) 상승한 5856.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2.92포인트(1.00%) 높은 1만8525.86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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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10월 둘째주 월요일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모습. /조선DB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4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40포인트(0.20%) 오른 4만2905.26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1포인트(0.71%) 상승한 5856.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2.92포인트(1.00%) 높은 1만8525.86을 각각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고공행진 중이다.

콜럼버스데이는 유럽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북미 대륙 도착을 기념하는 날로 1937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원주민 역사에 대한 재평가와 정치적 논란의 여파로 기념을 중단한 기관들이 늘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으나 증시는 정상 운영된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11일 일제히 상승 마감한 바 있다.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 둔화세 정체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린 데 이어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의 풍향계’로 간주되는 대형 은행주 JP모건·웰스파고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에 잇따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대형 은행주들이 포문을 연, 주요 기업 3분기 실적에 기대를 품고 있는 모양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약 30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평균 5%가량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계 최대 항공오주기업 보잉은 글로벌 인력의 10%, 약 1만7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2% 이상 뒷걸음질쳤다.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기업 시리우스XM은 워런 버핏의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 주식 360만 주를 8천700만 달러에 사들여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7% 이상 뛰었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다음날 주가가 8.78% 급락했었으나 이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60%, 영국 FTSE지수는 0.31% ,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45%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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