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겹악재' 코스피 8% 급락…서킷 브레이커 발동
[앵커]
어제 우리 증시가 급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가 8%, 코스닥이 9% 넘게 떨어졌는데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기대, 반도체 고점론에 금리 인상 공포까지 여러 우려에 뉴욕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8% 넘게 빠지며 20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낙폭을 키우며 잇따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전장보다 8.29% 내린 7484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9% 넘게 빠지며 9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삼성전자가 10% 넘게 SK하이닉스도 7% 넘게 떨어졌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 최근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자체가 상당히 컸다는 부분이 조정의 빌미가 된 것 같고요.]
결정적으론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AI 수요 기대가 과도하고 반도체값 고점이 가까웠단 전망에 나스닥이 4% 넘게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낸 영향도 컸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금리가 올라가면 아무래도 주식시장에서 특히 기술주 같은 경우들이 금리 변동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시장의 영향도 그에 상응해서 크게 나타날 수밖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할 거로 전망합니다.
[김용구/유안타증권 연구원 : 물량 소화, 과열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이 주가가 중립 이하의 템포는 어쨌든 6월 말미까지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반도체 실적이 좋을 거란 전망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조정을 거치면 다시 오를 거란 의견도 많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연구원 : 6월 하순 이후에 2분기 실적 시즌이 다시 시작되는데 반도체 주식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면 시장은 다시 반등을 할 수 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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