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보선 앞두고 재판 출석…"2차 정권 심판"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15일) "여러분의 손으로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단지 전남 영광·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은 주권자의 책무로, 단호한 주권 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손으로 10·16 재보궐 선거,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대장동 사건 재판 출석으로 현장 지원 유세를 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투표를 호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제가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달라.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 방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민주당의 충실한 일꾼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