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Futures 147]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프로야구의 평균 경기 시간 3시간 15분. 그 안에서 수많은 선수가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두르지만, 경기의 반 이상을 한자리에 묵묵히 앉아 경기를 끌어나가는 포지션이 있으니 바로 그라운드 위의 사령관, 포수다. 차고 있는 장비의 무게만 무려 3kg. 몸을 굽히고 앉아 날아오는 공을 하루에도 2~300개씩 받아내는 포수는 가히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한 팀을 대표하는 주전 포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투수와도 무리 없이 합을 맞춰야 하기에 그만큼 많은 경험과 상황 판단력이 쌓여야만 가능한 일. 그리고 여기, 갓 프로 무대에 입성한 어린 포수가 있다. 포수로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꿈을 꾸는 이 선수의 내일이 오늘보다 찬란하기를.
Photographer Inbi Na Editor Junghee Lee Location Gocheok Skydome
#될성부른 막내
<더그아웃 매거진>과는 첫 만남이죠? 독자 여러분께 인사하고 시작할게요. (6월 13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키움 히어로즈 신인 포수 김동헌입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혹시 읽어본 적 있나요?
잡지로는 봤어요. 이번에 (임)창민 선배님이 인터뷰하신 것도 봐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좋은 소식이 있었죠? U-18 청소년 대표팀을 넘어서 프로에서도 국가대표 포수 타이틀을 달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요. 그래도 뽑히고 나서 다들 축하해주셔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참 시즌 중이어서 아시안게임까지는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 같아요.
전임 국가대표 포수 이지영 선수가 특별히 해준 말이 있을까요?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는데 피자 사라고, ‘피자 언제 사냐?’라고 하셨습니다.
마산용마고 장현석 선수보다도 생일이 늦죠? 대표팀 찐막내로 합류하게 됐어요.
막내라는 건 뽑힌 선수 중에 제일 어리다는 뜻이니까 막내답게 형들 말 잘 듣고, 제가 해야 할 거 잘하면 예쁨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명 전부터 ‘JTBC 최강야구’를 통해서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지명 당시에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었는데 지명 소식을 듣고 어땠나요?
그때 당시에 미국이 새벽이어서 새벽에 중계방송을 틀어놓고 봤던 기억이 나요. 애들끼리 다 같이 모여서 봤거든요. 제 이름이 불려서 너무 좋았어요. 막 울고 그랬습니다.
개막하자마자 1군에서 출전하게 됐어요. 첫 출전이었던 4월 4일, 첫 안타를 쳤던 4월 6일 고척 LG 트윈스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처음 출전한 4월 4일 경기는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첫 안타를 친 날에는 ‘안타를 치려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그렇게 할 수 있었고, 또 곧바로 안타가 나와서 기억에 남습니다.
인터뷰일 기준으로 42경기 228이닝이나 수비를 했더라고요. 도루 저지도 5번이나 했는데 고등학교 때와 비교해서 프로는 어떤가요?
일단 볼 배합 하는 부분부터 상당히 달라요. 투수 형들의 볼이 너무 좋다 보니까 공을 잡는 거나 블로킹도 훨씬 더 신경 써서 해야 하고, 주자들도 워낙 빠른 주자들이니까 제가 더 잘해야 하고요. 차이가 크게 나요.
역대 고졸 신인 포수 중 데뷔 시즌 최다 경기, 최다 이닝 출장이에요. 이닝 수에 대한 욕심도 있나요?
처음엔 없었는데 지금 이닝 수가 늘어나다 보니까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500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하나만 뽑아볼까요?
저희 팀이 진 경기이긴 한 데 5월 9일 잠실 LG전이요. 박동원 선배님이 8회 말에 홈런을 치셔서 동점이 된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때 볼 배합을 되게 고민하면서 냈거든요. 결과가 안 좋긴 했지만, 상대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보였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그 상황에서 그렇게 자기 스윙을 돌리기가 쉽지가 않은데, 그렇게 하셔서 홈에 앉아 있으면서 되게 놀랐습니다.
#한 걸음 더 성장하기
지난 8일에는 경기 도중에 코피가 났잖아요. 팬들이 걱정했는데 몸은 괜찮은가요?
원래 코 혈관이 약해서 코피가 자주 나요. 그날은 경기 중에 나서 이슈가 됐던 것 같은데 코피가 원래 자주 나는 편이에요.
입단 당시와 비교해 봐도 살이 확연히 빠진 모습이에요.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나요?
시즌 초에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먹는 것도 신경 쓰고, 잠자는 것도 신경 쓰고 있어요. 체력은 괜찮습니다.
프로에서 숱한 선배들의 공을 받고 있어요. 기분이 어떤가요?
1군에서 뛰는 투수들은 그 팀에서 잘 던지기 때문에 1군에서 던지고 있는 거잖아요. 워낙 좋은 공들을 던지시니까 공을 받으면서 저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20살인데 벌써 이렇게 투수 선배들 공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되게 큰 경험이고, 나중에 미래를 내다봤을 때 남들보다 일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인상적인 공을 던지는 선배는 누구인가요?
(안)우진이 형이요. 우진이 형 공을 처음 받았을 때 정말 인상 깊었고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처음 선발로 호흡을 맞췄던 (에릭) 요키시 선수 볼이요. (요키시 선수와 안우진 선수의 공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우진 선수는 직구가 정말 빠른데 변화구도 빨라서 타자를 압도하는 경향이 있고요, 요키시 선수는 변화구도 좋고 공의 무브먼트가 좋으니까, 타자를 요리하는 느낌이 들어요. 두 투수의 성향이 아예 달라서 공을 받으면서 느끼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 공을 받기 더 어려운 투수는 누군가요?
개인적으로 공을 받기가 어려운 건 우진이 형이 확실히 어렵고요. 요키시 선수와는 호흡을 더 자주 맞춰서 괜찮습니다.
요키시 선수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국내 선발 투수들과도 합을 맞추지만 주로 외국인 투수들과 합을 맞추잖아요. 소통에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해요.
소통의 어려움은 통역 형이 있으니까요. 말도 항상 통역 형을 통해서 하려고 하고 경기 전에 미팅할 때 서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아직까지 소통에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보통 어떤 얘기를 하나요?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많은 얘기를 하진 않고요. 통역 형이 ‘몇 아웃 상황이니까 차분하게 하자’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초구 뭐 던지자’ 이런 얘기를 주로 해요.
선배들에게 사인을 내는 거나 사적으로 대하는 일이 어렵진 않은가요?
처음 스프링 캠프 때는 아예 다 처음 보는 선배들이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같이 경기를 뛰고 생활하다 보니까 조금씩 적응이 됐어요. 형들이 또 잘해주시니까요. 조금씩 팀에 잘 녹아들고 있습니다.
선배 중에는 누구랑 가장 친한가요?
(김)태진이 형이요. 태진이 형이랑 원정 때 같은 방을 쓰고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시고 항상 잘 챙겨줘서 태진이 형이랑 제일 친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롤 모델로 뽑은 이지영 선수와 함께하고 있어요. 많이 배우고 있나요?
직접적으로 대화를 자주 하진 않는데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배울 게 많아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선수니까 제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움이 있고, 사실 여러 부분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지영 선수의 조언 중에 인상 깊었던 조언이 있나요?
경기 중이었는데 제가 실수를 한 적이 있어요.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플레이가 경직됐던 순간이 있었는데 뒤에서 ‘이제20살인데 네가 지금 여기서 뛰고 있는 것만으로도 잘하는 거다. 아무도 너한테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가서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라고 얘기해주셨어요. 그 이후로 플레이들이 괜찮아진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이번엔 곤란한 질문을 하나 던져볼까요? 이지영 선수와 임창민 선수 중에 한 명만 골라야 한다면 누굴 고를 건가요?
음… 두 분 중에 꼭 한 분만 골라야 하나요? 둘 다 고르거나 둘 다 안 고르면 안 돼요? (곤란) 창민 선배님이 저번 호 <더그아웃 매거진>에서 좋은 얘기들을 해주셨으니까 창민 선배님이요! (이지영 선배한테 혼나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몰아가시면 또 좀 그런데… 창민 선배님 인터뷰 영상도 보고 잡지에 나온 멘트도 봐서 부모님께도 말씀드렸거든요. 되게 좋은 선배님이신 것 같다고요. 근데 이런 질문은 좀 곤란합니다!
#내성적인 동honey
인터뷰 때마다 말을 너무 잘해서 대본이 있는 게 아니냐고 팬들이 궁금해했는데 아니네요? 말을 원래 이렇게 잘했나요?
제가 말을 잘하는 건 아니고요.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하듯이 그렇게 하는 거라서요. (웃음)
구단 유튜브에서 사과봇으로 등극했어요. 응원가를 듣다가도 사과하고 활약한 날에도 사과하던데요. 신인으로서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팬분들이 보실 때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너무 모자라다 보니까요. 그런 와중에도 팀에서 계속 제게 기회를 주시고 써주시는 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서 죄송하다 한 거고요. 사실 괜찮습니다. 하하. (아시안게임 엔트리 승선 소감에서도 잘해서 뽑힌 게 아니라고 하던데, 자신에게 엄격한 편인가요?) 제가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했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서요.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잘해서 뽑힌 것도 아니고 제가 잘해서 시합을 나가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다 누군가 만들어 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하고 있는 거지 제가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한 가지도 없습니다.
그래도 ‘이 경기는 내가 잘한 것 같다’ 싶었던 경기는 있나요?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한 경기를 꼽는 건 쉽지 않고요. 제가 선발로 나가서 풀 타임을 뛰면서 점수를 제일 안 준 경기가 그래도 제 역할을 잘한 경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수들이 잘 던진 것도 있지만 무실점이나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 기분이 좋아서 그런 부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U-18 청소년 대표팀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데 친구들과는 연락하고 지내나요?
그때 만들었던 대표팀 채팅방도 아직 남아 있고요. 제가 가끔 애들한테 안부도 묻고 해서 다들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갸티비’(KIA 타이거즈 유튜브)에서 펀치 기계 383점 나온 거 봤거든요. ‘김동헌 물주먹설’에 대해 해명 한번 해볼까요?
아, 그건 원래 기계를 처음 때리면 점수가 낮게 나오는 건데요. 제가 그때 첫 순서로 때렸고 분명 친구들은 저보다 약하게 때린 것 같은데 700점 800점 나오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본인이 약한 건 아니다?) 그 정도는 아닙니다. 잘못된 것 같습니다.
‘갸티비’에서도 ‘큠튜브’에서도 진행을 너무 잘하던데 MBTI가 궁금해요.
ISFJ입니다. (I라고요?) I 성향입니다. 다른 분들이 봤을 때는 제가 말도 많고 파이팅도 열심히 내다보니까 E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랑 가깝게 지내고 친한 친구들은 제가 말도 잘 못하고 그런 성격인 걸 알거든요. 그래서 사실이 왜곡된 것 같습니다. (그럼 히어로캠에서 보여주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요?) 그건 야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등장곡으로 박진영의 ‘Honey’를 골랐어요. 직접 고른 건가요?
제가 Honey라는 제목의 등장곡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두 개가 있더라고요. 카라의 Honey도 있고 박진영 님의 Honey도 있었는데 제가 타석에 들어갔을 때를 생각해서 틀어봤더니 박진영의 Honey가 좀 더 어울려서 그걸로 직접 골랐습니다.
큠튜브에 스프링 캠프 때 고프로로 직접 찍은 영상이 업로드되면 김휘집 선수가 아웃백을 사준다고 했잖아요. 사줬나요?
휘집이 형한테 아웃백 사달라고 했는데요. 아웃백은 안 사주셨지만, 밥은 한 번 사주셨습니다.
#파이팅을 응원해
더그아웃에서 파이팅 넘치는 건 고등학교 때부터였다고요. 그때도 야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파이팅이었나요?
고등학교 때는 거의 친구들이고 많아 봤자 한두 살 차이 나는 형들이랑 하니까 편하게 했는데요. 여기서는 저도 모르게 파이팅을 잘 내는 것 같습니다. 저도 파이팅이 나오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선배들도 팬들도 ‘동헌이는 이 팀에 몇 년 있었던 선수 같다’라고 말하던데요?
그게 좋은 의미면 좋은 건데… 좋은 의미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팀에 빨리 적응했다는 얘기니까 좋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포수에게는 리더십이 가장 큰 덕목 중 하나잖아요. 리더십이 뛰어난 거로 유명한데 원래부터 그런 편이었나요?
아뇨. 원래 제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 말을 듣는 편이었는데 경기하다 보니까 저만의 방법도 만들고 있고, 만들다 보니까 리더십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김동헌 선수 마킹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꽤 보이는데 어때요?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실 저는 몰랐는데 경기 시작할 때 보면 제 마킹 유니폼을 입으신 팬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유니폼 사신 게 후회되시지 않게끔 잘하겠습니다!
팬들이 ‘아기 포수’라고 부르고 있어요. 아기 포수 말고 특별히 불리고 싶은 별명이 있나요?
불리고 싶은 별명은 없는데 아기 포수는 잘못된 것 같아요. 그래도 스무 살인데. 아, 스무 살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제 밑에서 같이 야구를 하던 후배들도 있는데 후배들이 보면 웃을 것 같습니다.
김동헌 선수의 올해,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야구 인생의 목표가 궁금해요.
올해의 개인적인 목표는 포수로서 이닝 수를 많이 가져가는 거고요. 조금 더 멀리 본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제게 주시는 기회를 잘 받아서, 잘해서 꼭 메달을 따오고 싶고요. 더 장기적으로는 나라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고 싶습니다. 강민호 선배님, 양의지 선배님, 이지영 선배님처럼 국가대표도 자주 나가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런 포수가 되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김동헌 선수를 응원하는 팬 여러분께 한마디 남겨볼까요?
신인인데 응원해 주시고 좋은 말들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야구는 올해만 하는 게 아니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20년 이상은 하고 싶은데, 그때까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더 열심히 할 테니까 계속 지켜봐 주시고, 제가 높은 자리로 올라갈 때까지 함께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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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하게 웃는 그를 마주하자마자 든 생각은, 이 선수가 앳된 얼굴의 아직은 참 어린 선수라는 것이었다. 위화감 없이 선배들과 1군에서 뛰는 모습, 어른스럽게 마운드 위 대선배들을 리드하는 모습만 보는 동안은 실감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특유의 파이팅으로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당찬 신인은 지금의 자신에게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린 시절 우상과 함께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게 뿌듯하기도 할 텐데 시종일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안쓰럽기도 했다. 하지만 질문을 던지자마자 거침없이 나오던 야구 인생의 목표와 자신감 있는 답변은 이 선수가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20년 동안 대형 포수로 자라날 신인의 성장 일기를 지켜보는 것도 야구를 즐겁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언젠가 최고의 포수로 성장해 있을 그에게 지금의 순간이 웃으며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3년 147호 (7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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