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쌍특검·지역화폐법 등 처리 예고…여, 필리버스터 등 검토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오늘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야당이 채 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을 담은 지역화폐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여야의 극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늘 이른바 쌍특검법안과 지역화폐법 등 모두 3건의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추석 전인 지난 12일 해당 법안들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정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 개의를 제안해 열리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 "견고한 정권교체 민심을 바탕으로 연휴 직후부터 지역화폐법, 채 해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처리하고 극단주의를 분쇄하고…."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 날짜인 26일을 야당이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야당의 공세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어제) - "(오늘) 본회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영부인의) 모든 행보를 정쟁적 소재로 악용하고 있는 행태엔 문제가 있다."
국민의힘은 의석수로 본회의 개의를 저지하기 어려운 만큼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와 본회의 불참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전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 본회의 안건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으로 국회로 돌아온 6개 법안 재표결도 이뤄질 걸로 보여 여야 대치 정국은 더욱 심화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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