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명부 유출 감사"→홍준표 "한동훈과 아이들, 明엔 찍소리 못하고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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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명부가 후보 측이 아닌 명태균 씨 측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 2021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의원을 포함한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 건이 명 씨가 실제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에 착수했다"며 "문제가 있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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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명부가 후보 측이 아닌 명태균 씨 측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움직임이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며 "어디 한번 해보라"고 펄쩍 뛰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 2021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의원을 포함한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 건이 명 씨가 실제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에 착수했다"며 "문제가 있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 씨 쪽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의혹으로 사표를 낸 대구시 공무원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면 당무감사로 넘겨서 수사하고 필요하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홍 시장은 16일 밤 SNS를 통해 "선거 브로커의 허무맹랑한 말을 듣고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짜서 마치 경선 때 우리 측이 당원 명부를 유출한 듯이 수사 의뢰한다니 참 기막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우리는 조원엔씨아이에만 두 번 여론 조사를 했을 뿐"이라며 명태균 씨와 관련된 미래한국연구소나 PNR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조사하려면 명 씨가 나보다 윤 후보를 2% 높게 여론조작 의뢰한 것을 경선 부정으로 보고 수사 의뢰하지 뜬금없이 당원명부 유출도 아닌 것을 마치 우리 측이 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한다는 건 참 어이없다"고 지적했다.
"사무총장이 그것도 모르고 총장 한다면 자격이 없으니 물러나라"고 요구한 홍 시장은 "명 씨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고 질질 끌려다니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을 가지고 장난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 시장은 "요즘 한동훈과 아이들이 하는 짓은 당을 막장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얼마 가지 못할 것이니 그래 한번 해보라"고 쏘아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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