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꼼짝마?!” 폭스바겐 신형 세단 마고탄, 국내에선 못보네
폭스바겐 마고탄 공개
폭스바겐의 중국 법인이 지난 16일 마고탄(Magotan)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중국 특허청을 통해 먼저 공개된 이 신형 마고탄은 스포티한 전면부 디자인과 폭스바겐 최신 전기차를 떠올리게 하는 후면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마고탄은 중국 시장에만 출시되는 중형 세단이다.
폭스바겐 신형 마고탄, 중국 전용으로 출시
폭스바겐이 핵심 모델 중 하나인 파사트 세단을 전기차 ID.7로 대체하고 왜건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예외적으로 파사트 세단을 계속 출시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중국 전용 파사트 세단은 ‘마고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달 초 중국 공보부가 특허를 공개하면서 관련 정보가 밝혀졌다.
4세대 마고탄 모델은 신형 폭스바겐 파사트 바리안트, 스코다 슈퍼브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과거 파사트의 중국 버전으로만 여겨졌으나 이번에는 현지 시장의 선호도에 맞게 디자인 및 사양이 크게 수정됐다. 비슷한 예로 제타 기반의 라만도 모델이 있다.
2.0L TSi 엔진 탑재, 220마력 발휘
신형 마고탄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90mm, 전폭 1854mm, 전고 1487mm, 휠베이스 2871mm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신형 그랜저 사이에 위치한다.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글로벌 최신 모델들과는 다른 독특한 전면부 패밀리룩을 채택했다.
헤드램프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그릴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크롬 바가 배치돼 있다. 범퍼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제작돼 스포티한 면모를 부각시킨다.
측면은 전통적인 세단 형태를 따르고 있으며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라인과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미러가 눈에 띈다.
후면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최신 전기차를 연상시킨다. 테일램프는 블랙 패널에 통합되며 좌우 연결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내부에는 ‘X’ 형태의 그래픽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L TSi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20마력의 성능을 제공하며 공차중량은 1684kg이다. 휠은 최대 19인치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