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세 강화‥"헤즈볼라 땅굴 파괴"
[정오뉴스]
◀ 앵커 ▶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이 쏘아올린 미사일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상작전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까지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 8일, 연쇄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연기가 베이루트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상작전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강도 높은 공습으로 헤즈볼라 거점 타격에 성공하면서 군사단지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곳에서 로켓 발사대와 지하 시설, 은신처 등을 발견했고, 총과 대전차 미사일 등 각종 무기도 확인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10미터가량 뻗어있는 헤즈볼라 땅굴을 찾아내 해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땅굴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다만 이스라엘 쪽으로 출구가 나 있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까지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사망한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지목돼 온 '하심 사피에딘'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헤즈볼라의 능력을 저하시켰습니다. 나스랄라는 물론 나스랄라의 후임자, 그리고 후임자의 후임자까지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는 지금 가장 약해진 상태"라며 "레바논 국민이 헤즈볼라에서 벗어나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헤즈볼라는 하심 사피에딘의 생사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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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44423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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