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머리 민심 잡아라”…강릉 보선 여야 10명 발걸음 분주

손지찬 기자 2026. 9. 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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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7일 치러지는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입후보 예상자들이 추석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예비후보 등록이 단 두 달 앞으로 다가오는 만큼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지역 곳곳의 민심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며 "지금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강릉 중도층의 마음을 모으는 것으로,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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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 현수막 내걸리며 선거 분위기 벌써 ‘후끈’
민주당, 강릉 중도층 민심이 중요…정책 개발 강조
국민의힘, 당내 결집 강조하며 시민 스킨십 이어가
배선식-최돈익 ‘매형-처남’ 관계…선의의 경쟁 눈길
추석을 앞두고 22일 강릉시 곳곳에 내년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각 입후보 예상자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플래카드(사진 무순)가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욱철 강릉시지역위원회 위원장과 김경수 전 강릉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현수막을 내걸었다.국민의힘에서는 권혁열 전 강원도의장, 김광래 전 강원 경제부지사, 오세인 변호사와 최돈익 변호사 등이 현수막을 내걸고 추석 명절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강릉=권태명기자

내년 4월7일 치러지는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입후보 예상자들이 추석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예비후보 등록이 단 두 달 앞으로 다가오는 만큼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추석을 앞둔 22일. 경포호를 비롯한 강릉 시내 곳곳에는 주자들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리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주자들은 연휴 동안 전통시장과 마을 행사, 복지시설 등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각자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가나다순)김경수 전 강릉지역위원장·김한근 전 강릉시장·배선식 전 강릉지역위원장·최욱철 강릉시지역위원장

우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민심을 살피며 보선을 향한 구상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김경수 전 강릉지역위원장은 “서부시장과 포남시장 등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며 “최근 창립한 강릉미래포럼을 기반으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지역 곳곳의 민심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며 “지금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강릉 중도층의 마음을 모으는 것으로,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선식 전 강릉지역위원장은 오는 26일 처남인 국민의힘 최돈익 변호사와의 만남을 예고했다. 그는 “지역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자는 뜻을 전할 계획”이라며 “낡은 정치를 끝내고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는 치유의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욱철 강릉시지역위원장은 “시장 장보기 행사에 이어 연휴에는 찾아오는 가족 없이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과 온정을 나누겠다”며 “농어민과 전문가들을 만나 고령화와 해안 침식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가나다순)권혁열 전 도의장, 김광래 전 경제부지사, 김용래 전 도의원, 오세인 변호사, 이호영 전 여의도연구원 고문, 최돈익 변호사

국민의힘 후보군은 당협위원장 공모 취소 이후에도 당내 결집을 강조하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이어간다.

권혁열 전 도의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릉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광래 전 경제부지사는 “마을 어르신들께 안부 전화를 드리며 현장의 목소리를 챙기겠다”며 “중도보수의 확장성과 경제부지사·강원도립대 총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제·행정 역량으로 강릉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래 도의원은 “전통시장과 마트, 영화관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민생을 살피겠다”며 “보수를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설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인 변호사는 “이번 추석에는 ‘강릉홀대 분쇄 전략’을 구상하겠다”며 “지역 정책 전문가들과 강릉에 문화·관광·해양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장과 전시장, 축제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경로당과 복지관을 찾아 주민복지 실태도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호영 전 여의도연구원 고문은 “당원과 시민들에게 추석 인사와 정치적 포부를 담은 글을 전하겠다”며 “강릉에서 고향 어르신과 지인들을 만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로와 인사를 건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돈익 변호사는 “전통시장을 구석구석 돌며 바닥 민심을 경청하고 명절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어울리겠다”며 “품격 있는 보수를 재건하고 국민의힘이 정치적 균형을 이뤄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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