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 고급 와인까지’...캘리포니아 와인 투어 열차가 화제인 이유
올여름 캘리포니아의 와인 투어 열차에서 럭셔리한 와인과 홍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Leisure)는 와인 투어 열차에서 열릴 특별한 와인 행사 ‘시크릿가든 애프터눈 티(Secret Garden Afternoon Tea)’에 대해 보도했다.
시크릿 가든 애프터눈 티 행사는 고급 와인 제조사 모엣 샹동(Moet Chandon)의 캘리포니아 양조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산품으로 와인이 유명한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Nappa Valley)의 와인 투어 열차와 협업해 샹동 와인을 홍보하고 승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와인 투어 열차는 지역 특산 와인을 즐기며 포도밭과 와인 양조장을 가로지르는 이색적인 열차다. 열차 관계자는 “샹동 양조장의 50주년을 기념해 협업할 수 있어 즐겁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행사를 위해 꽃으로 가득 꾸민 열차 안에서 승객들은 샹동의 스파클링 와인과 홍차,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관계자는 “손님들이 실제로 야외정원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포도밭과 유명한 와인 양조장을 구경하면서 눈도 입도 즐겁길 바란다”고 전했다.
열차에서는 시크릿 가든 애프터눈 티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스파클링 와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샹동의 전문 와인 제조 팀이 직접 만든 ‘가든 리큐어(Garden Liueur)’를 맛볼 수 있다. 발렌시아산 오렌지, 신선한 허브, 각종 향신료를 사용해 독특하고 이국적인 맛을 낸 한정판 스파클링 와인이다.
행사는 10월까지 진행하며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운행한다. 또한 샹동 와인 외에도 수프, 샐러드, 샌드위치, 스콘, 미니 디저트, 고급 홍차 등 핑거푸드가 제공된다. 가격은 1인당 215달러(약 28만 원)부터 시작한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