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자려다 ‘참변’…“창고서 꺼낸 ‘난방기구’ 유심히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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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 70대 남성이 전기장판을 켰다가 화재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처럼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는 2448건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난방기구 화재의 경우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수시로 주의사항을 확인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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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 70대 남성이 전기장판을 켰다가 화재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남 거제시의 한 아파트에 살던 이 남성은 119에 신고한 후, 거동이 불편해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이천에서는 한 상가주택 2층 베란다에서는 전기난로를 사용하다 불이 났다. 이 불로 2명이 다치고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는 2448건이다.
기기별로 ▲화목보일러 222건 ▲전기난로 142건 ▲전기장판‧담요 123건이다. 화재발생 원인은 ▲전기적 요인 986건 ▲부주의 834건이다.
그렇다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
먼저 난방기구 사용 전에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기기를 연결하는 것도 위험하다. 특히 난방기구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작동 중 자리를 비우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오랜만에 창고에서 꺼낸 기기라면 열선 훼손여부와 전선‧플러그에 먼지가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전선에 붙어 있는 먼지는 전기합선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전기장판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전기난로는 벽에서 20㎝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주변에 담요나 커튼 등 불에 잘 타는 소재가 있다면 자리를 옮겨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칫 커튼이 흔들려 전기난로에 닿으면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목보일러는 지정된 연료를 정해진 양만 사용해야 한다. 또 연료를 투입한 후에는 투입구를 꼭 닫고, 3개월에 한번씩 연통 청소를 해야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난방기구 화재의 경우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수시로 주의사항을 확인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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