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포항시와 협업해 피해 복구 '총력전'

강진구 2022. 9. 28.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경북 포항시와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도 태풍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상황임에도 제철소 복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있어 늘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라며 "철강산업이 포항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포항시, 포항제철소에 복구장비·방역인력 지원
포스코, 일평균 1만5000여명 투입 복구 나서
포스코,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작업 총력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에 투입된 버큠카가 지난 26일 오전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2022.09.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경북 포항시와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물론 광양제철소,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 등 하루 1만5000여명의 인력이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도 신속한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버큠카(준설차)와 배수펌프를 포항제철소에 투입했다.

2후판공장 박충재 공장장은 "제철소는 전역이 침수된 만큼 장비가 부족해 수작업으로 뻘과 오일이 섞인 물을 퍼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포항시에서 지원해준 버큠카 덕분에 배수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며 "신속한 배수 작업으로 후판공장 가열로를 비롯한 설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조기 재가동의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침수로 인한 해충과 악취 문제에도 포항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포항시는 방역차량 46대, 연막·분무 소독장비 100여 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지난 22일, 26일 2차례 포항제철소와 합동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탁일기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장은 "포항시와 새마을회의 지원으로 침수공장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해 복구에 참여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포항시는 긴급 방역을 통한 위생관리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신속 복구를 응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포항제철소 피해복구에 투입된 광양제철소 직원 45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방진 마스크 20만장과 일반 마스크 10만장 등 복구 현장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했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읍면동 방역 봉사단이 16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반을 살균 소독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2.09.1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시의회도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1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제선, 제강, 연주공장을 정상 가동하며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은 침수구역 설비 세척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도 태풍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상황임에도 제철소 복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있어 늘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라며 "철강산업이 포항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