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vs국민의힘 '독재정치' 논란

윤평호 기자 2023. 6.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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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덩 대표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사진=대전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재정권 발언에 국민의힘이 의회 독재와 몰염치는 민주당이라며 발끈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독재정치 운운하며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몰염치로 일관하며 의회 독재를 일삼고 있는 이는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에 각을 세웠다. 강 대변인은 "지난 대선 직후부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거야의 힘을 이용해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으며 사실상의 대선 결과 불복 행위를 자행해 왔다"며 "민주당은 국가적 재난도 정쟁화해 정부를 공격하는 데 활용했고 소속 의원들이 길거리에 나가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개딸 홍위병'을 동원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다수 의석을 무기로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을 비호하며 코인 투기를 하며 공직자의 본분을 내팽개친 자신의 측근에겐 한없이 너그러웠 것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오염수 관련 괴담을 퍼뜨리고 주한 중국대사를 찾아가 굽신거리며 외교 참사를 일으키는 건 우리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내 편만을 위한 쇼나 다름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6·10 민주항쟁일인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선임을 입증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상대편을 악으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도 이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은 누군가를 편가르며 진실을 가리고 민주주의의 후퇴를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감시해야 한다"며 "노동자를 갈라치기 하거나 사법의 이름을 빌어 진영 내분을 획책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사악한 구태"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2년 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님 생전에 그 손 꼭 붙잡고 했던 약속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며 "낡은 이분법 청산하고 오직 주권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응하고 건설적 대안으로 잘하기 경쟁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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