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사건, 명품백과 ‘따로 처분’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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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명품백 사건 처분과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처분 시점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그간 명품백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함께 마무리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들어서 그 기류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이어서, 배두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김건희 여사를 대면조사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함께 조사한 검찰.
최대 관문인 김 여사 대면조사가 이뤄지면서, 검찰은 명품백 사건과 도이치 사건 처분을 동시에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최근 변수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이런 구상에 변화가 감지됩니다.
지난 2020년 김 여사가 주가 조작 공범 이모 씨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 등이 제기된 겁니다.
주가 조작 시기가 아닌 수사 착수 시점의 일이지만, 김 여사의 관여 여부를 더 살펴보라는 목소리도 높아져 동시 처분이 쉽지 않아진 겁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지난 25일)]
"주가 조작의 공모 내지는 실제 (주가 조작) 가담 행위를 규명하는 게 중요하다"
도이치 주가조작 재판 항소심에서 '전주'로 지목된 손모 씨가 '주가조작 방조'로 유죄 선고를 받은 점도 돌발 변수입니다.
김 여사 기소의 충분조건은 아니라지만, 두 사건을 동시처분하는 부담이 더 커졌다는 게 최근 검찰의 내부 기류입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이혜리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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