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저조한 ‘5세대 실손’… 1·2세대 전환 유인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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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낮추고 비급여 본인 부담을 늘린 '5세대 실손보험'이 다음 달 6일 4대 손해보험사에서 일제히 출시된다.
금융 당국은 5세대 실손 개편으로 과잉 의료 관행과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작 상품을 팔아야 할 보험업계나 소비자들은 냉랭한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당초 1·2세대의 5세대 전환 시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등 유인책을 검토했지만, 이마저도 업계 이견으로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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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 손해율 커 팔수록 적자”

보험료는 낮추고 비급여 본인 부담을 늘린 ‘5세대 실손보험’이 다음 달 6일 4대 손해보험사에서 일제히 출시된다. 금융 당국은 5세대 실손 개편으로 과잉 의료 관행과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작 상품을 팔아야 할 보험업계나 소비자들은 냉랭한 분위기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는 오는 6일 비급여 실손을 중증과 비중증으로 분리한 5세대 실손을 출시할 방침이다. 중증인 경우 보장을 강화하되 비중증 보장을 축소해 과잉 의료를 억제하는 구조다. 보험료도 30~50% 내린다.
그러나 5년 만의 실손보험 전면 개편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은 특별한 판촉 행사나 홍보 계획을 잡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홍보 예산이 배정된 바 없고 내부적으로도 영업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다른 보험설계사는 “실손보험은 이미 손해율이 커서 팔수록 손해”라며 “다른 주력 상품에 실손을 끼워팔거나, 1·2세대 고객들을 5세대로 유도하는 영업방식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실손보험 누적 적자 규모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10조5000억 원에 달한다. 5세대 실손 보험료는 가장 가입자가 많은 2세대보다 약 40%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어서 보험사들의 수익성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보험사들은 신규 판매를 독려하는 대신 1·2세대의 5세대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매우 적은 1·2세대 가입자들을 5세대로 끌어올 유인책이 전무한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도수치료와 영양제 처방을 무제한에 가깝게 누려온 이들에게 ‘보험료 깎아줄 테니 병원비 절반을 내라’고 하는 얘기”라며 “갈아탈 고객은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당초 1·2세대의 5세대 전환 시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등 유인책을 검토했지만, 이마저도 업계 이견으로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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