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의사 없는 농어촌 마을.. '지역 인재'로 채운다

김준겸 2026. 3.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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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한 번 가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요.

인근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하게 됩니다.

"(지역의사제는)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우리가 일할 의사를 길러내고 함께 성장시킨다는 제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국가가 6년 동안의 장학금 또 생활비를 지원하게 되고요."

해마다 10년간 지역 의료의 공백을 메우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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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의사가 부족한 농어촌 마을의 주민들은
병원 한 번 가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요.

다행히 내년부터 지역 의대생을 그 지역에
10년간 의사로 두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제군 기린면의 한 개인병원.

최현욱 원장은
이 마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의사입니다.

어느덧 10년째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 INT ▶ 최현욱 / 인제군 기린면 유일한 의사
"대학병원에서는 병만을 보는 거예요. 기계적인 느낌이었는데, 시골에서는 근처에 사시는 분이랑 같이 지내면서 진료를 보는 느낌이라."

매일 환자로 북적이는 병원.

마을 어르신들에게 최 원장은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 INT ▶ 조매화 / 인제군 기린면
"<아프거나 그랬을 때 이 병원 없으면 어떡해요?> 없으면 그냥 죽는 거지. (병원에) 가지를 못하니까..."

하지만, 농어촌 지역 의사 수가 줄어들면서
남은 의료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최현욱 / 인제군 기린면 유일한 의사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처방하다가 쓰러졌어요. 하루 쉬면, 다음 날 어제 아팠는데 약을 못 드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못 쉬어요)."

이런 이유로 정부는
지역 의대생이 그 지역 의사가 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했습니다.

[ CG ]
내년에 도내 4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인원은 91명.

여기에 새로 도입될
지역의사제 인원 63명을 더하면,
내년 선발 인원은 총 154명으로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5년 전인 2022학년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

지역의사제로 입학한 의대생은
졸업 후 10년간 출신 고등학교 지역이나
인근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하게 됩니다.

◀ INT ▶
조희숙 / 강원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춘천MBC '여기 이슈 강원')
"(지역의사제는)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우리가 일할 의사를 길러내고 함께 성장시킨다는 제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국가가 6년 동안의 장학금 또 생활비를 지원하게 되고요."

파격적인 지원금을 주고 지역의사를 양성해
해마다 10년간 지역 의료의 공백을 메우게 되는 겁니다.

◀ st-up ▶
"10년간의 의무 복무를 마친 지역의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숙련된 의사로서 역할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이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이인환)

◀ END ▶

#의사 #의료진 #지역의사제 #지역인재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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