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2만2,000명이 몰렸다" 전국에서 51만 명이 찾은 청보리 명소

고창 청보리밭 축제 / 사진=공공누리 고창군청 농업정책과 정우영

대한민국 대표 봄 경관 축제인 ‘제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2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51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그 이름 그대로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풍경과 색다른 즐길 거리, 그리고 지역의 정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고창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하루 평균 2만 2,000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대비 13만 명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광활한 고창 청보리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이후 첫 대규모 축제로서의 기대감을 넘어, 고창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더해져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고창 청보리밭의 매력을 적극 활용한 점입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그리고 제주 감성의 ‘폭싹 속았수다’ 등 K-콘텐츠 촬영 스팟을 중심으로 포토존과 의상 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고창 청보리밭과 소 조형물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고창 청보리밭 축제의 흥행 이면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세심한 운영도 주목받았습니다.

축제 기간 고창군은 선운산농협과 협업해 현장에서 고창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관내 식당과 숙박업소 36곳과 연계해 5~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관광객들의 축제장 내 소비를 적극 유도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고창읍성, 선운산 도립공원, 구시포 해수욕장 등 고창의 주요 관광지도 함께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아지며 지역 전체가 하나의 관광 도시로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초록빛 고창 청보리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순히 꽃밭을 구경하는 축제를 넘어, 고창의 자연, 역사, 문화를 엮어 지역을 온전히 체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이제 봄의 대표 꽃 경관 축제를 넘어, 고창군을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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