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날 아내가 우산을 두 개 챙겨 나갔습니다. 혼자 나가는 길인데 두 개였습니다.남편은 하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대답을 듣고 나서 혼자 웃었다고 합니다.

우산이 두 개였던 이유
아내는 매번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두 개 챙겼습니다. 남편은 여분으로 들고 다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매번 하나는 그대로 젖어서 돌아왔습니다. 이상하게 여겨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내는 별것 아니라며 넘기려 했습니다.

아내의 대답
몇 번 더 묻자 아내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파트 앞에서 우산 없이 서 있는 이웃 어르신을 몇 번 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분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돌려받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그 말에 웃음이 났습니다.

그 뒤로 생긴 습관
남편도 그날부터 차에 우산 하나를 더 두게 되었습니다. 몇 번은 실제로 건넨 적도 있었습니다. 우산을 받은 분이 다음에 새 우산을 들고 찾아온 일도 있었습니다. 별일 아닌 습관이 이웃과 인사를 트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그 이야기를 아직도 한다고 합니다.

배우자의 습관에는 설명하지 않은 이유가 숨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물어보면 의외로 사소하고 따뜻한 대답이 돌아옵니다.오늘 이상하게 보이는 습관이 있다면 한 번 여쭤 보시면 좋겠습니다. 웃을 일이 하나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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