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길 위에서, 섬진강을 걷다
전북 순창 ‘용궐산 하늘길’ 트레킹

“바위 절벽 위를 걷는 기분, 상상해 보셨나요?”아찔하지만 멋진 풍경,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용이 되어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 전라북도 순창군, 용궐산 하늘길에서는 그런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용궐산 하늘길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 위치한 용궐산은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용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거대한 암벽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장엄한 자연유산입니다.
그 절경 위에 1km가 넘는 하늘길 데크가 조성되었는데요.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듯 굽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래로는 섬진강 물줄기가 굽이치고, 눈앞에는 끝없는 계곡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
그리고 경이로움

2020년에 처음 개방된 용궐산 하늘길은 2023년 보행로 정비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재개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534m였던 데크가 562m 추가 연장되며 총 1,096m의 산악 잔도로 재탄생했는데요, 바위를 타고 이어지는 길은 걷는 내내 긴장과 감탄이 교차합니다. 입구부터 약 10분간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본격적인 하늘길이 시작됩니다.

길은 용의 몸통을 따라 승천하는 듯한 형상을 띠고 있어 ‘하늘길’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죠. 중간중간 쉼터와 전망 데크, 비룡정자 등에서 여유롭게 멈춰 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곳곳에 새겨진 글귀는 힘든 발걸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특히 비룡정 전망대에 도착하면, 섬진강과 산자락이 어우러진 장대한 풍경이 펼쳐지며,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웅장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와 주요 구간

총 거리 : 약 1,096m (데크길 기준)
소요 시간 : 왕복 약 1시간 40분 (등산 1시간 30분 + 하산 20분)
구성 : 돌계단 700m + 데크길 1,096m + 전망대 + 쉼터 + 비룡정자
출발지 : 용궐산 자연휴양림 입구
종착지 : 비룡정 전망대

매표소를 지나 약 10분간 돌계단을 오르면, 수직 암벽 위를 따라 설치된 하늘길의 시작점에 도달합니다. 길 중간중간에는 편안한 쉼터와 전망대, 그리고 등산객을 위한 글귀가 새겨진 데크 계단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무엇보다 정상부에 위치한 비룡정자에서는 섬진강과 골짜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이 펼쳐지며, 사진으로는 담기 힘든 현장감과 감동이 밀려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과 가을이 추천됩니다. 푸르른 숲과 시원한 섬진강 바람, 그리고 높이 솟은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비경이라 할 만합니다.
단, 경사가 있는 구간이 있으므로 등산화 착용은 필수이며, 등산스틱을 챙기면 더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하늘길 곳곳에는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 많습니다.
특히 비룡정 전망대에서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SNS 업로드용 사진을 남기기에 딱 좋습니다.
이용 정보 – 방문 전 꼭 참고하세요


위치: 전북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길 562, 용궐산 자연휴양림 내
이용 시간:
3월~11월: 09:00~17:00
12월~2월: 09:00~16:00
이용 요금:
1인 4,000원
순창군민, 만 6세 이하, 70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
유료 입장객은 순창사랑상품권(2,000원) 환급 가능
소요 시간: 왕복 약 1시간 40분
주차: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 이용 가능
주의사항:
2025년 7월 21일~8월 31일까지는 데크 보완 공사로 인해 임시 휴장 (공사 일정 변동 가능, 홈페이지 참조)
마무리하며

하늘을 걷는 듯한 감동, 용궐산 하늘길. 그 풍경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고, 글로는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직접 두 발로 걸으며 느껴보는 스릴과 아름다움이야말로 이곳이 ‘하늘길’이라 불리는 이유일 것입니다. 순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이 잔도길을 여정에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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