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가해자에 전자발찌 적극 채운다… 강경 대응 나선 검·경
방극렬 기자 2025. 8. 7. 12:18

스토킹 범죄에 시달리던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이어지자, 검찰과 경찰이 스토킹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잠정 조치를 활성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6일 경찰청, 법무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스토킹 대응 검·경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검·경은 특히 스토킹을 반복하는 가해자에게 부과하는 잠정 조치 중 전자발찌 등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대검에 따르면,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잠정 조치를 시행한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전자장치 부착 기간 중 스토킹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검·경은 이 같은 전자장치 부착 집행 현황과 시행 효과, 개선 사항 등을 공유했다.
검·경은 또 스토킹 전담 검사와 경찰이 상시적인 연락 체계를 구축해 잠정 조치 신청에 필요한 스토킹 신고 내역 등 자료를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잠정 조치 이후 송치와 기소, 재판까지 사건이 처리되는 과정에서도 잠정 조치를 적절히 연장해 피해자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스토킹 이후 발생하는 강력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실효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스토킹 범죄 등 강력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기차 캐즘에 갇힌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혹독한 구조조정 돌입
- 역대급 챔스 준결승전에 김민재·이강인은 없었다...9골 주고받은 PSG-뮌헨
- “영어 빼고 다 통해” 美 의회 사로잡은 찰스 3세 ‘영국식 유머’
- “건설도 테슬라처럼”… 굴착기는 ‘학습 단말기’, 현장은 ‘AI 플랫폼’
- 김고은부터 이세영까지 숏컷병 재발시킨, 여배우들의 인생 숏컷
- 마이클 잭슨 영화 흥행에…‘빌리진’ ‘비트잇’ 역주행
- 일본 유조선 호르무즈 첫 통과... 일본 정부 “이란과 교섭 성과”
- 데뷔 6주년 크래비티, ‘끝’을 삼키고 ‘무한’으로 피어나다
- [김한수의 오마이갓] “논문은 많은데 쉽게 읽을 책은 부족”...‘오대산의 고승’ 총서 펴내는
- [더 한장] 현금거래만 되는 엘살바도르 가축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