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30 남성 절반은 비만…당뇨·고혈압 전단계도 약 30%

이병구 기자 2025. 2. 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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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대·30대 남성 중 절반에 가까운 45.4%가 비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전 단계로 진단된 2030 남성도 각각 30% 수준이었다.

여성 1963명 중 비만 유병률은 20.5%, 당뇨병 전 단계는 17.7%, 고혈압 전 단계는 12.5%를 차지해 남성의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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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건강에 위해가 될 정도로 체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상태를 말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20대·30대 남성 중 절반에 가까운 45.4%가 비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전 단계로 진단된 2030 남성도 각각 30% 수준이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김승희 원광대 산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국내 2030 성인의 비만과 동반질환 유병률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연구결과를 지난해 12월 2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39세 성인 3609명의 비만율과 이에 동반하는 대사질환의 유병률 등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인 남성 1646명 중 체질량지수(BMI) 25가 넘어 비만 유병률로 집계된 비율은 45.4%에 달했다. 당뇨병과 고혈압 전 단계는 각각 29.2%, 31.1%로 나타났다. 여성 1963명 중 비만 유병률은 20.5%, 당뇨병 전 단계는 17.7%, 고혈압 전 단계는 12.5%를 차지해 남성의 절반 수준이었다.

2030 성인의 비만은 낮은 교육 수준, 높은 스트레스와 상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기혼, 낮은 소득, 흡연력, 음주가 비만에 영향을 미쳤다. 여성은 무직 등 노동 상태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30 한국 성인 비만은 사회경제적 지위, 스트레스, 생활 습관과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최근 비만의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는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유병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며 "대사질환 예방을 위해 젊은 성인의 비만과 관련된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비만 예방과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21215/kjfp.2024.14.4.211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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