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270억 원대 해외선물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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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억 원대 해외선물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HTS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A씨(40대)와 도박사이트 본사 총책 B씨(30대) 등 7명을 구속했다고 6일 전했다.
B씨는 A씨 업체로부터 구매한 HTS 프로그램을 전국 20여 개 하부 총판에 공급한 뒤 270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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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HTS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A씨(40대)와 도박사이트 본사 총책 B씨(30대) 등 7명을 구속했다고 6일 전했다.
경찰은 도박자금 인출책 C씨(60대) 등 사이트 운영 가담자 23명과 도박자 11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모두 145명을 검거했다.
A씨는 2021년 12월께 초·중·고 동창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위장한 회사를 설립한 뒤 사설 HTS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8월까지 범죄조직에 매달 500~700만 원 상당의 사용료를 받고 프로그램을 판매해 34억 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B씨는 A씨 업체로부터 구매한 HTS 프로그램을 전국 20여 개 하부 총판에 공급한 뒤 270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 선물지수 등락에 베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도박금을 벌어들였다. 회원들은 도박에 참여하기 위해 증거금 명목으로 최소 30만 원을 입금해야 했다.
1인당 베팅 총액은 최소 1천여만 원부터 최대 4억여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을 본 일부 회원들은 사이트 운영자에 의해 강퇴당한 적도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해외 선물지수 투자로 위장한 도박사이트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장기간 추적을 통해 하부 총판과 본사, 프로그램 제작업체까지 연결되는 불법 도박 범죄를 수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적인 투자로 위장한 불법 사이트 등을 계속 추적 수사할 예정"이라며 "전화나 문자, SNS 등을 통해 도박사이트 등의 범죄로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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